작용을 하게 하는 것은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0권 PDF전문보기

작용을 하게 하는 것은 사랑

그러면 이렇게 주체 대상 관계로 이어져 가지고 하나의 방향성으로 점점 높아지려고 하는 그 길이 있다 할 때, 그 길은 도대체 무슨 길이냐? 그것이 우주의 근본이 되고, 우주의 내용이 되고, 우주의 목적과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흐름입니다. 그 흐름은 마음대로 가지를 않아요. 동기가 있어 가지고 목적을 향해, 하나의 방향성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도대체 뭐냐? 그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광석까지도 전부 다 상대를 따로 갖추어 가지고 식물로부터 동물세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식물은 뭐냐 하면, 광물을 흡수해서 삽니다. 식물의 구성요소는 광물입니다. 그러니 식물은 광물요소를 흡수하는 거예요. 원소가 107인가 108개 되는데, 그 모든 원소가 물질에, 물과 흙과 공기에 있는데 그걸 흡수해 나갑니다. 그걸 흡수해서 식물이 그렇게 자라는 것입니다.

또 식물은 거기서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동물 앞에 흡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다리와 같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동물한테 식물이 전부 다 뜯어 먹히는데, 그것은 망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전체를 보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동물 가운데서도 곤충 같은 것, 새 같은 것, 저급한 동물은 큰 동물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전부 다 그렇게 돼 있습니다. 바다의 고기를 보게 된다면, 저 깊은 심해에서부터 수면까지 온도의 차가 있는데, 온도의 차에 따라서 고기가 수백 계열이 있습니다. 제일 작은 고기는 표면에 있고, 조금 더 큰 것은 조금 더 깊은 데에 있고, 조금 더 큰 것은 더 깊은 데에 있습니다. 고래 같은 것은 바닥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전부 다 큰놈이 작은놈들을 잡아먹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동물 가운데 왕이 뭐냐 할 때, 사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자가 재미있는 것이 수놈은 사냥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일본 식구들 중에 선생님이 말하는 한국 말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웃음) 찰스 다윈은 약육강식(弱肉强食) 이론을 말했습니다. 얼른 보면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강한 놈들이 약한 놈들을 잡아먹는다. 강한 놈의 음식은 약한 놈들이다.' 이거예요. 그것은 보이는 이 자연계의 현상으로 볼 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물질 자체들도 발전하고, 고상한 이상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가질 때만 그래요. 고차적인 사랑을 찾아가려면 그래야 됩니다. 물질로서 찾아가는 그 목적이 어디냐? 이런 문제가 문제 돼요.

사람은 두 가지 내용을 가졌습니다. 정신적 내용과 물질적 내용을 가졌습니다. 정신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이것은 사유가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해서 철학에서 문제 되는 것인데, 유물사관과 유심사관을 중심삼고 종말적인 세계 혼란상을 이뤄 가지고 금후의 방향까지 혼미하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런 모든 전부를 근본에서부터 헤쳐 가지고…. 뭐 이건 오늘 참부모 얘기하고는 먼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