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만물을 지은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4권 PDF전문보기

천지 만물을 지은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다

「그래서 어디 갔는고 하면,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를 식구도 없고 교회도 없는 데를 다 돌아다녔어요. 어떤 때는 목사들한테 매도 맞고 나오기도 하고, 별의별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충청남도 공주에 가게 되었어요. 수중에 돈이라고는 한푼도 없었어요. 옛날에 아버님은 진짜 돈도 없었지만….」

돈이 있었는데 안 썼다!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돈을 원치 않았지.「저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그랬는지 돈을 하나도 안 주시더라구요. (웃음) 진짜 그러신 것 같아요. 대구 개척 갈 때도 그랬지만 딱 여비밖에 안 주셨어요. 그러니 돈이 한푼도 없어요. 그런 상태에서 공주에 가서 길을 걷는데 어떤 부인이 척 나타나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여기서 일주일 동안 쓸 방 하나 빌립시다.’ 그러니까 그분이 뭐라고 하느냐 하면 ‘방은 왜 빌리려고 합니까?’ 그래요. ‘제가 일주일 동안 공주에서 전도를 하게 되면 이 공주 땅이 달라질 겁니다.’ 했어요. 그때 어떻게 그렇게 좋은 얘기를 했는지 몰라요. 그랬더니 그분이 귀가 솔깃해 가지고 ‘아이구, 공주 땅이 달라진다면 우리 집에 갑시다.’ 그러더라고요. (중략)

그래서 일주일 동안 그 집에서 머무는 가운데 처음에는 그저 밥을 해서 차려 가지고 왔는데 날이 갈수록 반찬이 많아지대요. (웃음) 뭐 생선도 사다 놓고 고기도 사다 놓고 하는 거예요. 그때는 보리밥 먹기도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쌀밥에다 소고기에다 무슨 조기에다 많이 차려서 저를 대접하는 거예요. 그분은 한 50대였고 저는 20대였거든요. 나이 차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도 말끝마다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