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리에서 위하면 끌려오게 되어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8권 PDF전문보기

낮은 자리에서 위하면 끌려오게 되어 있어

선생님은 어디를 가더라도, 산에 갔다 하면 찾기 쉬워요. 맨 꼭대기에 있어요. 벌판에 갔다 하면 맨 중심에 있어요. 벌판의 중심이라든가 깊은 데에 있어요. 벌판은 다 같은데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언덕이라도 하나 있어야지요. 언덕이 있으면 바람받이라도 깊은 데 있어야지요. 그래야 바람이 불더라도, 사막이라면 모래가 날아오더라도 칸막이를 해주는 거예요. 다 그렇게 돼 있어요.

자연은 모든 것을 평준화하는 거예요. 평준화 운동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전도 안 된다, 전도 안 된다 하는데, 여러분이 해가 쨍쨍 나는 데는 그늘 같은 입장을 만들어 놓아야 된다구요. 어느 누구라도 들어와 쉬게 돼 있어요. 그늘이 졌다면 해가 쨍쨍 나게 만들어 놓아야 돼요. 여러분 마음이 그래야 된다구요.

반대하는 입장에 있으면 반대적인 환경이, 상대적인 환경이 자기 환경에 들어오게 되어 있다구요. 제일 높은 자리에 앉아 있으면 들어올 게 뭐예요? 제일 낮은 자리에 들어가서 동서남북으로 바람이 불면 전부 몰려들어올 수 있게끔 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니 위하라는 거예요. 끌어당겨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환경 아니에요? 어디 가서 누구를 바랄 필요 없어요. 내가 상대가 돼서 완전한 마이너스가 되든가 완전한 플러스가 되면 주고받을 수 있는 천리로 관계맺게 돼 있어요. 그래서 쓸 수 있는 존재, 필요한 존재라면 내가 변치 않는 한 필요한 존재니까 어느 누구든지 가져다가 담을 쌓든 기둥으로 세우든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변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이치가?

매일같이 변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해요? 사랑도 그렇지요. 상대를 가지면 반드시 호흡이 필요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남자는 높은 것을 바라요. 어디에 앉아 쉬더라도 고개를 넘어가서 고개 밑에서 쉬려고 하지, 고개를 올라가기 전에 쉬지 않아요. 여자는 힘들면 ‘여보 여보, 쉽시다!’ 밑창에서 그러는 거예요. 쉬고 나서 고개를 올라가자고 하는데, 그건 쉬나 마나예요. 남자는 고개를 올라가서 쉬려고 한다구요. 다르다구요. 그러니까 여자를 따라다녔다가는 전부 없어요. 구덩이에 들어가야 된다구요. 점령당한다는 거예요. 자, 읽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