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서운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6권 PDF전문보기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서운 일

지금부터 훌륭한 부모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은 손 들어 봐요! 와와와…! (웃음) 웃을 일이 아니라구요.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하이!」부모가 될 자신이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혼자서 훌륭하게 되기는 쉽습니다. 어머니가 없을 때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구요.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둘이서 훌륭하게 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한 해에 싸움을 열 번이나 하면서 아들딸한테 ‘너희들은 싸우면 안 된다.’ 할 때 그 아들딸이 그 말을 듣겠어요, 안 듣겠어요? 부모는 일년에 열 번이나 싸움을 하면서 아들딸한테 일년에 한 번이라도 싸우면 안 된다고 하는 훈시가 가능하겠어요?「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참부모의 생활은 어떻겠느냐? 집안에서 싸우다가 이혼한다고 하면서 보따리를 싸 가지고 도망다니면 참부모라는 이름이 날아가 버리겠어요, 그대로 있겠어요?「날아가 버립니다.」그러니까 아무리 통곡을 하다가도 방문 앞에 아들딸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대번에 스톱하고 문을 열어 주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하이.」

여러분은 가끔씩 부부싸움을 해요? 여기에 자기의 상대가 와 있는 사람들은 일어서 봐요! 많구만! 너도 아내와 싸움해?「가끔씩 합니다.」(웃음) 가끔씩 두들겨 패서 코피를 흘리고 그래? (웃음) 그런 적 있어?「거기까지는 안 갑니다.」거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중간 이상은 가지? (웃음) 그러면 안 된다구! 앉으라구!

누구든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서운 것입니다. 자기 아들딸이 아니라구요. 일본의 아들딸이고, 세계의 아들딸이고, 우주의 아들딸이라는 말입니다. 그 부모가 하나님 이상이 되더라도 아들딸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말이에요. 그 아들딸이 자라서 아이들을 낳아서 키워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언제든지 타이르면서 키워야 되는 것이 부모의 입장입니다.

너희들은 부부간에 사이가 좋아? 너는 말이 없는 편이지만, 저쪽은 예민한 여자라구. 그러니까 마음을 맞추기가 어렵지? 너무 감정적일 거라구. 어때? 아내를 어떻게 생각해?「그렇게 생각합니다.」그래? 사랑의 상대는 자극적이어야 할 텐데, 그렇지도 않지? 언제나 똑같은 페이스지? (웃음) 아, 왜 웃어요? 자극이라고 하는 것은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하는데 끝이 뭉툭한 바늘이냐, 끝이 날카로운 바늘이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부 다 다르다구요. 기분에 따라서 자기의 무기를 확대하든가 줄이든가 해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이상권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팔십의 노인인 아버님이 젊은 어머니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요? 연구를 해야 됩니다. 젊은 사람들의 기분을 연구해서 마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내적으로 맞지 않으면 외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계순회를 함으로 말미암아 선생님이 얼마나 고생했는가를 잘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이 아무리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자랑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말이에요, 이상향을 향해서 모시고 함께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젊은 아내를 데리고 사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라구요. 선생님과 어머니의 사이가 좋다고 생각해요, 나쁘다고 생각해요?「좋다고 생각합니다.」자동적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계획적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웃음) 그런 것을 어머니한테 물어 보면 기분이 나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