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고 되기를 바라는 것은 도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8권 PDF전문보기

하지 않고 되기를 바라는 것은 도적

하지 않고 되기를 바라는 것은 도적놈이에요. 도적이라는 것입니다. 동네방네에 땅 파는 할아버지가 있으면 그 이상 파고 아벨이 되라는 거예요. 자기 삽을 빼앗아 가지고 우리 집에 꽃을 심을 수 있는 터전도 만들어 주겠다고 찾아올 수 있게끔 하라는 거예요.

여기도 유 뭣인가? 이름이 뭐야? 진희? 진이야, 진희야?「진희입니다.」진희야? ‘기쁠 희(喜)’ 자야?「‘밝을 희(熙)’ 자입니다.」밝은 것이나 기쁜 것이나 비슷하잖아? 그래, 동네에 가면 옛날 친구들이 다 해먹는다고 그러더니 요즘에 써먹을 만해? 얼마나 전도했어? 아, 글쎄 식구야, 친구야? 물어 보잖아?「식구는 아니지만 이제 식구가 되겠지요.」(웃음) 언제 돼? 이 녀석아! 그 친구라는 녀석이 너한테 돈 빌려 달라고 하고 울타리 돼 달라고 그런다구.「안 그렇습니다.」안 그렇기는 왜 안 그래? 도와 달라고 그러지? 앞으로 도와 달라고 하면 진짜 도적놈이지.「절대 그런 건 안 합니다.」안 해도 그래.

지금까지 여러분 중에 나 도와준 사람 몇 사람 안 돼요. 전부 다 선생님이 도와주기를 바랐지요. 일생 동안 사는데 자기가 선생님을 도와준 시간, 그 양하고 ‘선생님이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 생각하는 양하고 비교할 때, 선생님을 도와주겠다는 양이 많아요, 도와주기를 바라는 양이 많아요? 어떤 것이 많아요?「아버님이 도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훨씬 많습니다.」훨씬 많아. 많다구, 그거. 그러니까 도적놈 아니야? 무엇이 생기면, 꽁무니에 달린 것이 있으면 맛있는지 껌을 깨물다가 붙였으면 그걸 떼다가 자기 입에 넣지, 선생님 입에 넣지 않는다 그 말 아니야? 그게 뭐야? 그것이 도적놈이지.

그런 것들을 데리고 장사하면 이익이 날 것 같아요, 손해날 것 같아요? 손해나게 돼 있어요. 그걸 아는 선생님이 똑똑한 선생님이에요, 못난 선생님이에요? 똑똑한 선생님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으니 기가 차지요. 기가 차는 것이나, 기가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어떤 것이 나아요? 기가 차서 넘치면 막히지는 않아요. 그렇지요? 기가 막혀요.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여기 내가 돈 보따리를 마련해 가지고 하나는 백만 원짜리, 하나는 50만 원짜리, 하나는 10만 원짜리, 셋을 놓고 가져가라고 하면, 양심적인 사람은 형님들 가져가라고, 모인 사람들 가져가라고 자기는 제일 작은 가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이중에 몇 사람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아, 솔직한 얘기예요. 몇 사람이나 있을 것 같아요?

36가정, 72가정, 전부 다 10만 원짜리는 하나도 안 가져갈 것이다 이거예요. 그게 맞을 것 같아요, 안 맞을 것 같아요? 대답해 봐요. 그러니까 지옥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