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것은 주인의 손에 의해 뿌려져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뿌리는 것은 주인의 손에 의해 뿌려져야

임자들도 그래요. ‘선생님이 쓰라고 주었으니 이런 것이야 괜찮겠지.’ 그걸 쓰면 문제가 걸려요. 상?중?하, 상에 쓸 것을 중에 써도 안 돼요. 상 대신 할 수 있어야 되고 중을 하 것에 쓰려면 ‘하를 대신한 이상의 자리에 씁니다. 그것은 뭐 보고하지 않아도 상이 원하고 중 대신 중심가정이 원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돼야 된다구요. 함부로 돈을 쓸 수 없어요. 점심 한끼 마음대로 못 써요. 나는 그렇게 살았어요. 고급 중국집 음식도 안 먹는 거예요. 제일 무난한 것이 맥도널드 패스트푸드(fast food)라구요. 이건 2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여기는 15분이 걸려요. 눈뜨고 손해나는 놀음은 못 한다는 거예요. 나는 그렇게 살았어요.

어디 가서 대회를 해도 위 자리부터 내려가지를 않아요. 저 꼬리부터 올라가서 이래 가지고…. 선생님이 그런 습관이 돼 있어요. 어디 가든지 청평을 가더라도 대중 가운데 서지 위에 서지 않으려고 그런다구. 습관이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선생님을 좋아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일생 동안 내가 가는데 따라왔고 내가 하려는 것을 도와주고 그런 거라구. 그것이 나 때문에 도와줬다고 생각 안 해요.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도와줬지, 나라 세계가 없는데 도움 받은 것은 빚이에요. 저 나라에 가서 천년 만년 탕감해야 돼요. 알겠어요?

왜 이런 얘기를 해주느냐 하면, 여러분 생활 이면에 반경을 그리던가 직경을 그리더라도 그 배후가 어디에 관계를 맺어야 하느냐 하면 선생님보다는 하나님과 더불어 관계를 맺어야 돼요. 선생님도 하나님이 원인적이면 결과적 존재예요. 결과에서는 수확했지 뿌리지를 못해요. 수확을 해서 창고에 넣을 뿐이지, 뿌리는 것은 주인의 손에 의해 가지고 뿌려야 되는 거예요. 주인의 손을 거치지 않았어요, 아직까지. 선생님도 마찬가지라구.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뭐 했다 하더라도 거두어 가지고 심지를 못해요. 심으려면 나라 위에 심어야지요. 그렇지요? 쭉정이라도 말라죽지 않았으면 그 원인적 소나무면 소나무 대가 나 가지고 하늘의 씨라도 남기기 위해 여러분을 축복해 주고 하나님을 해방시킨다는 식을 해준 거라구요. 그 씨라도 옛날보다 낫다는 거예요. 구약시대보다 낫고, 신약시대보다 낫고, 성약시대에 소망하던 거기를 넘어왔으면 새로운 씨를 거두었다 심을 수 있는 때가 되어야 되는데 안 됐다는 거예요.

그래, 내가 가정적 씨를 심어야 된다는 말을 하지요? 어디에서? 그림자 없는 데서 하나님의 전체 소원의 삶의 내용으로서, 그 핵으로서 품고 ‘너는 나 대신 낳아 달라’고 전부 다 재산 명목을 대신한 씨로서 심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하나님이 소망이 없으면 또 그 밭에다 그런 씨를 받아요. 그 자리를 찾기 위해서 더 정성들여 가지고 큰 씨를, 큰 밭을 점령하기 위한 것이 종교권의 출발이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하나님이 씨를 뿌려 봤나요? 뿌려 봤어요, 안 뿌려 봤어요? 선생님은 천신만고 바라고 있어요. 그러려니 하나님의 왕권을 중심삼고 자유 천지의 어디든지 내가 소원하는 열매와 같은 것이 이 세상 생각하는 한계선을 넘어서 무한대의 천주까지 확대되고, 내가 풀지 못한 소망을 거기에서 푸는 씨들이, 아들딸들이 팽창해 가지고 방대한 천국, 제2의 천국을 복귀한 사람들이 소원해 가지고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것이 타락의 한을 품었던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리겠다는 천주의 국민, 세계인들의 합한 소원이 아니겠느냐 생각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