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기준에 맞춰 살 수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7권 PDF전문보기

상대적 기준에 맞춰 살 수 있어야

그래, 날아다니는 파리 한 마리를 보고도 ‘야, 네가 나보다 낫구만!’ 할 수 있는 거예요. 벌써 냄새가 나면 먼저 알아요. 왜 김치가 영양소냐 하면, 파리가 먼저 알아요. 김치만 갖다 놓으면 큰 놈, 작은 놈 할 것 없이 몰려오는 거예요. 그게 영양소예요. 영양소를 알아요.

그것을 보고 약재가 되느냐 안 되느냐를 안다는 거예요. 무슨 벌레가 뭘 좋아하고, 무슨 새가 뭘 좋아하는가를 보면, 그것이 전부 다 약재예요. 그거 좋아하는 것을 갖다 놓으면 말이에요, 그것이 동쪽 하나면 안 돼요. 동쪽 서쪽이 들어가면 약이 되는 거예요. 운동한다구요. 그래, 한의학이 지금까지 신비로운 게 그거예요. 상대적인 기준을 맞추는 거예요. 몸에 뭐가 빼쭉빼쭉 나고 곪든지 하면 말이에요, 길거리에 가게 된다면 알이 돼 가지고 가시가 나 가지고 딱 달라붙는 거 있잖아요?「예.」그게 약재예요, 그게. 구멍 뚫는다구요. 뭐든 걸린다구요. 걸려 가지고 잡아챈다구요.

상대적 요건에 대비될 수 있는 방어의 천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서로가 주고받아야 되고, 신세를 끼치고 신세를 져야 돼요. 어려울 때 신세, 좋을 때 신세, 내가 뛸 때 신세, 쉴 때 신세…. 뭐 전부 다 다르다구요. 생각하는 것이 달라야 된다구요. 아, 쉬는 데에서 뛴다 뛴다 하면 어떻게 돼요? 상대적 기준에 맞춰 가지고 살 수 있어야 돼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슬퍼하지 말고, 복 받는 친구라든가 잘사는 사람을 친구 삼아 가지고 어려움을 타고 넘어야 되는 거예요. 지팡이가 있어야 타고 넘지요. 장대높이뛰기라는 게 있지요? 그거와 마찬가지예요. 그거 4미터 가까이 되는 것을 어떻게 넘어요? 5미터 가까운 것을 어떻게 넘느냐 이거예요. 장대 하나를 중심삼고 넘어갈 수 있는 거예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다 운동기구에 있어서 승리의 챔피언십에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어 적용해서 챔피언이 되는 거예요. 우리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만이 제일이라고 생각지 말라는 거예요. 입장이 다르면 입장이 다른 데서 방패막이, 지팡이를 할 수 있고, 내 몸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에 가게 되면 ‘아이구, 김치만 먹겠다.’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 나라 사람들이 빵을 먹고 치즈를 먹는 것은 뭐냐? 그 땅의 환경적 여건에 잘되는 물건으로서 남아진 것을 먹다 보니 햄버거를 먹고 치즈를 먹게 되었다 이거예요.

햄버거를 밀로 만드는 것 아니에요, 밀? 밀만 가지고는 영양소가 부족해요. 단백질이 없으니까 치즈를 먹는 거라구요. 다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무슨 불이?「신토불이!」신토불이(身土不二)예요. 이 몸뚱이가 뼈대의 근본이에요. 뼈가 돼야 그 다음에 살이 붙지요. 뼈의 요소와 살의 요소는 상대적이라는 거예요. 이렇게 안 돼 있고 이렇게 돼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뼈와 화합할 수 있는 살이 붙어야 되는 거예요. 뼈가 플러스 돼 있으니 자연히 마이너스가 와서 붙어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