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대해서 어려운 이상 좋은 것이 많아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3권 PDF전문보기

선생님을 대해서 어려운 이상 좋은 것이 많아야 돼

내가 하나님을 믿고 나왔지, 부모도 안 믿고 세상의 왕도 안 믿고 선생도 안 믿었어요. 소학교 때부터 현명한 사람이라구요. 임자들, 못난 사람, 잘난 사람 친구도 되고 선생도 되고, 다 내가 시중도 해주는 거예요. 죄인의 아버지도 돼 있고, 죄인의 친구도 돼 있고, 죄인의 스승도 돼 있어요.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면회하기를 바라고 10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는데 안 와요. 그런 데 가서는 ‘야야, 너 보니까 너희 집에서 면회 오겠구만. 면회를 색시가 오면 좋겠어, 누가 오면 좋겠어?’ 하면, 전부 다 색시라고 하는데 ‘아니야. 색시가 안 와. 다른 사람이 오겠구만.’ ‘그거 무슨 말이오?’ ‘무슨 말인지 두고 봐. 내일 아니면 일주일 두고 봐. 기다려 봐.’ 하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서 왕 노릇을 했어요.

감방장이 옆에서 자라고 하는데도 맨 똥통 옆에서 잤어요. 그 세계도, 똥통에서도 왕이 돼야지요? 변소 지키는 왕이 돼야 돼요. 사탄이 지키고 있어요. 공동묘지의 왕이 돼야 돼요. 내가 피난 때 공동묘지에 집을 지었어요, 토굴 집. 그것도 공동묘지예요. 왕이 돼야 돼요. 피난 가는 민족의 왕이 돼야 돼요.

한국동란 때에 미국의 함선들을 중심삼고 바라보고, 배가 몇 척 늘어났느냐 그걸 보고 ‘아이고, 일주일, 보름 후에는 큰 전투가 있겠구만.’ 하고 아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걸 바라보면서 미국이 책임을 부디 하기를 바랐지만, 책임 다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 내가 온 거예요. 꼬락서니가 망하게 돼 있어요. 그걸 내가 지켜 주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이제는 내 책임 다 했어요. 미국에서 손떼도 다들 잘 하잖아요? 선생님 없는 게 해먹기 좋지 뭐. 한 10년쯤 후에 와서 감정할 때 벼락이 떨어지더라도 말이에요.

다 선생님이 없기를 바라지 않아요? 내가 보면 그래요. 선생님 식탁에 와서 먹으라면 다 도망가더라구요. 양창식이도 그래? 선생님이 어려운가? 좋은가, 어려운가? 어려운 게 많으냐, 좋은 게 많으냐? 아, 물어 보잖아?「어려운 게 많습니다.」어려운 게 많으면 안 돼. 좋은 것이 많아야 돼. 어려운 이상 그래야 된다구.

그렇게 되려면 내가 일을 해야 돼요.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보고해야 되겠다.’ 그러면 암만 어렵더라도 좋은 거예요. 선생님한테 일을 해 가지고 결과가 있는데 얼마나 좋아요? 선생님 가까이 가고 싶겠나, 안 가고 싶겠나? 또 거기에서 지령을 받고 훈시를 받아 가지고, 될 수 있는 대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도 내일, 작년보다도 금년 더 잘 해야 되겠다고 결심하고, 그러니 보고하고 훈시 받고 이러면 좋겠나, 나쁘겠나? 양창식!「좋습니다.」그렇게 하라구.

나는 그래요. 하나님을 대해서 어려워 안 해요. 나는 옛날에 기도할 때 뒹굴뒹굴 구르면서 기도했어요, 아기 모양으로. 20여 년 동안 드러누워서 기도했어요. ‘아버지, 잡니다. 기도 안 합니다.’ 그게 기도예요. 보고지요. 그러면서 ‘내 할 일 합니다. 나라에 대한 책임 내가 합니다. 걱정 마소. 나라 책임을 짊어지고 과거에 왔던 잘났다고 하는 사람 다 망했지만, 나는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라의 책임을 더 깊이, 더 넓고 더 힘든 걸 지려고 하니까 대한민국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미국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렇게 나왔어요. 하늘을 위로하기 위해서 그러고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