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누구 따라가려고 안 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8권 PDF전문보기

선생님은 누구 따라가려고 안 했다

일본 사람으로 살래요, 천일국 사람으로 살래요?「천일국 사람으로 살겠습니다.」일본 사람들은 자기 끼리끼리 어디 가든지 모이는 거예요. 다른 나라에 가게 되면 대사관을 찾아가요. 한국 사람은 절대 대사관을 안 찾아가요. 죽더라도 대사관에 알리지 않아요. 대사관을 돕는다고 하지, 대사관 신세를 지려고 안 해요. 아, 일본 나라의 사람은 대사관을 도와야지요. 어디 가든지 일본 사람은 대사관에 가서 ‘아이구, 미국에 와서 길을 모르니 길 안내해 주소.’ 하고 심부름시키려고 그래요. 나라의 심부름을 하는 곳이지, 백성의 심부름을 하는 곳이 아니에요. 한국 사람은 그런 일로 절대 대사관을 안 찾아가요.

나도 세계를 돌아다녀도 대사관을 한 번도 찾아간 적이 없어요. 대사관을 내가 도와줘야지요. 내가 많이 도와줬어요, 대사관들을. 그래서 일본 사람하고 한국 사람이 달라요. 자기들 떨레끼리 모이는 거예요. 그러면 세계를 포섭 못 해요. 한국 사람은 외국에 가 가지고 살더라도 한국이 어려웠으니까 외국에 가서 잘살려고 그래요. 돈을 벌어서 외국에 예금하려고 하지, 한국에 갖다 주려고 안 해요. 일본 사람은 그렇지 않지요? 가난한 일본에 갖다 심으려고 그래요.

지금 그렇잖아요? 은행에 예금하라고 해도 일본 사람은 돈을 자기 주머니에 숨겨 놓지 예금 안 한다구요. 나라도 믿지 않아요. 나라 주인이 언제 어떻게 될지 알아요? 일본의 전국시대에 언제 주인이 달라질지 알아요? 그러니 자기 보따리를 싸 가지고 있어요. 중국 사람, 아시아 사람은 그런 뭐가 있다구요.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돈이 있으면 절대 은행에 갖다가 예금 안 하려고 그래요. 왜? 정변이 벌어져 가지고 나라에 되놈이 오고, 일본 놈이 오고, 러시아 놈이 오고, 미국 놈이 와 가지고 주인 노릇을 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그 이상을 바랐어요. 중국을 능가할 수 있고, 일본을 능가할 수 있고, 미국을 능가하기 위한 거예요. 그런 민족적 국가 앞에 전부 다 훈련시켰어요.

또 선생님은 그런 나라를 정면 충돌해 가지고 받아 버린 거예요. 일본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소련도 그래요. 누구 따라가려고 안 한다는 거예요. 자기들이 날 따라와야지요. 그렇게 세상이 됐나, 안 됐나?「됐습니다.」

구(구백중)!「예.」무슨 구경이야? 물어 보는데 답변을 생각 안 하고 구경부터 생각하려고 그래. 자기 차를 도적질해 갈까 봐 그래? 차 소리 듣게.「여덟 시 40분에 한국에서 다섯 명이 옵니다.」오겠으면 오지. 데리러 안 가면 자기들이 찾아와야지, 대가리들이 모시고 다니겠나? 내가, 제일 상감마마가 와 있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도 바쁜데 뭘 하러 모시러 가? 찾아오라는 거야. 여기 찾기가 간단해요. 고속도로를 가다가 나무 있고 거기에 메일 박스가 있는 비탈길로 오면 된다 이거예요. (웃음) 그것밖에 없잖아요? 제일 간단해요. 나무들의 푸른 지대 경계선을 넘어서면 안 된다 이거예요. 이것을 넘어서면 10분만 되면 풀들이 다 죽어요. 제일 찾기 쉬운 곳이에요.

차를 대놓고 오는 사람을 전부 쇠 채워야 되겠구만, 못 나가게. ‘왜 못 나가느냐?’ 하면 ‘선생님이 나가면 벌금을 물라고 했다.’ 하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일본에서 졸개새끼들이 와도 그렇지, 선생님과 각 나라 대표들이 와서 정중한 자세로 모시게 되어 있는데,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이번에 오는 사람은 대가리들이지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