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필요한 여성을 하나님같이 모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9권 PDF전문보기

자기가 필요한 여성을 하나님같이 모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저런 여자를 만났나? 어떻게 강현실하고 만났나, 내가? 그렇잖아요? 외로울 때, 피난 때에 강현실이 나타나 가지고 나를 전도하려고 얼마나 기도도 많이 했고, 얼마나 자신을 가지고 왔다가….「당하고 말았습니다.」그런 말을 하면 또 이상하잖아? 뭘 당해? (웃음)「전도하려고 그러다가 전도당했다는 말씀입니다.」그렇게 생각하나? 당했다면 여자가 남자한테 당했다고 생각하지. (웃음)「코를 꿰였다는 얘기입니다.」글쎄, 그건 자기 설명이지, 당했다면 별것 있어? 그거 당했다는 거지. (웃음)「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오해의 소지보다도 80퍼센트가 오해하게 되어 있지. (웃음)

조그만 방에서 얘기할 때 방이 차고 그러면 포대기를 뒤집어 깔지요. 뒤집어 까는 거예요. 나는 여기에 앉으면 저 구석에 앉아 가지고 내가 조금 들어가게 되면 그만큼 물러가는 거예요. 얼마나 깔끔한지, ‘저놈의 간나, 성격이 그러니까 과부가 되어서 할 수 없이 전도사가 되었구만.’ 그렇게 생각했어요. 전도사는 뭐냐 하면, 거꾸로 뒤집어 박는 사람이 전도사예요. 뒤집었다는 말 아니에요? ‘그래서 전도사가 되었구만.’ (웃음) 왜 웃어요? 그렇게 생각한 게 엊그제 같아요. 그런데 여기에 와서 성어거스틴의 사모님이 되었다니, 나도 존경해야지요. 그렇잖아요? 그런 거예요.

자기들을 이용해 먹겠다고 내가 생각하지 않았어요. 수많은 여자가 따랐지만 내가 이용해 먹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자기들이 나를 이용해 먹으려고 그랬지요.

우리 어머니가 훌륭해요. 그걸 믿어요. 아무리 뭐 하더라도 어머니가 그걸 믿어요. 자기가 약속한 대로 다 거쳐왔어요. 자기가 염려하던 모든 문제는 틀림없이 다 해결해 줬어요. 이제는 아무리 반대로 가더라도 믿어요. 그러니 얼마나 편해요? 내가 여기 총장을 업고 선문대학에 가더라도 의심을 안 할 거예요.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게 복이라구요. 복이라구요. 그러고 보면 놀라운 데가 있다구요. 그렇잖아요?

선생님도 여섯 누이가 있었는데 왈패, 곰패, 무슨 패 다 있다구요. 내가 놀려먹고 누나들을 골려먹던 생각이 나요. ‘저 여자는 우리 누나보다 나은가?’ 하고 테스트하면 틀림없이 다 걸려들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자에 대한 관이 있어요.

자기가 필요한 여성을 대해 가지고는 하나님같이 모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돼요. 유종관도 사랑할 줄 알아?「예.」안방에서 사랑할래, 사랑방에서 사랑할래?「안방에서 해야지요.」영감은 사랑방에 가 있잖아?「찾아가야지요.」(웃으심) 찾아가라는 게 원칙이야? 찾아오라는 원칙은 없어?「안방으로 찾아가야지요.」얼마나 사랑의 영감을 찾아가고 싶은 아내겠노? 결혼할 때와 같이 양단 이불포대기를 만들어 놓고 찾아오라고 해 가지고 사랑하면 얼마나 좋아하겠나?

양반이 되려면 말이에요…. 성냥의 절반이 양반이에요. 소생?장성?완성으로 절반밖에 안 돼요. (웃음) 그렇잖아요? 그래요. 주인이 가 있는 데서, 사랑방에도 가서 자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여자들의 마음이 있겠나, 없겠나?「있겠습니다.」그래, 요즘에 시장에 가 가지고 색시에게 뭘 더러 사줘 봤어?「사줬습니다. 팬티도 사주고….」(웃음) 팬티도 사주고, 장갑도 사주고.「일년에 여자는 두 번은 사줘야 사랑이 식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아, 춘하추동으로 네 번은 사줘야지, 춘하추동! 겨울에는 겨울옷, 여름에는 여름옷.

내가 어머니한테 꼭 붙들려 안 있어요. 뭘 사러 가게 되면, 살 때가 있으면 제발 나서라고 그래요. 그거 나서야 되겠나, 안 나서야 되겠나?「아버님은 센스가 빠르시니까 시간 절약을 위해서 나서셔야 되겠습니다.」내가 센스가 빨라? 제일 둔하지. 십년 동안 옆에서 아무리 신호를 해도 볼 줄 모르고 들을 줄 모르는데?「아버님이 뭘 고르시는 거를 보면 아주 놀랍니다.」언제 따라가 봤어?「예.」언제? 이 녀석!「미국에서 몇 번 따라가 봤습니다.」

언제나 가게 되면 아침에 가 가지고 저녁 해질 때까지 있는 거예요. (웃음) 세상에! 어머니 간판을 붙이고 다니는데 문 총재의 사모님이라고 소문나면 별의별 악당들이…. 그걸 몰라요. 순진하지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일생 동안 총탄 포탄이 날아오는데 죽고 사는 뒤넘이치는 별의별 꼴을 다 봤기 때문에, 어느 한 장면도 관계가 없다고 보지 않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안 나가요. 시장을 절대 안 간 거예요.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시장에 가기 시작했어요. 가면 슉 돌아오면서 모든 것을 척척척척, 여자가 세 시간 걸릴 것을 나는 15분이면 다 끝나요. ‘왜 이렇게 골랐느냐?’ 하면 ‘색깔이 이러니까 환경에 맞으니까 이럴 때는 이렇게 입으라고 골랐다.’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애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천재적인 소질이 있어요, 배우지 않고도. 색감을 맞출 줄 알아요.

화장하고 나타난 여자들을 보게 되면 제멋대로라구요. 제멋대로예요. 나는 이렇게 함부로 입지만 내가 멋을 냈으면 참 많이 멋을 냈을 거예요. 싹 갖춰 가지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