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주자(朱子) 1130~1200, 경학, 사학, 자연과학, 불교, 도교 등을 유학의 측면에서 체계화함 - [8대교재교본] 평화신경 PDF전문보기

8) 주자(朱子) 1130~1200, 경학, 사학, 자연과학, 불교, 도교 등을 유학의 측면에서 체계화함

― 이처럼 생경한 진리를 왜 주자에겐 암시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나 주자는 여러 측면으로 생각하고 연구하여 하늘의 이치를 바로 알기 위하여 연구 분석하는 데 노력해 왔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에게 시대적 혜택을 주시지 않은 것 같다. 통일원리를 들으면서, 나 자신은 외딴 섬에 사는 무지한 사람같이 느껴졌으며, 한편 어울리지 않는 것을 공부하는 학생같이 느껴졌다. 나는 지상에서 어설프게 살지 않았다. 남다른 학문적 열정을 지니고 우주와 자연과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적지 않게 노력하였다.

그런데 통일원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하여 문선명 선생님의 수고에 의해 밝혀진 진리라고 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 주자는 너무도 자존심이 상했다.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라고 밝히셨는데 하나님은 왜 우리 유학자에 대해 이렇게 편애하시는가? 왜 우리는 저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서만 그 사실을 알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주자의 일생을 통해서 그 사실에 대한 일말의 암시도 주시지 않았다. 여기 참석자들 중에서 이처럼 괴로운 사람이 어찌 주자뿐이겠는가?

하나님! 문선명 선생님!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은 너무도 생경하고 새롭고 엄청난 내용입니다. 그것은 광범위하지만 너무도 구체적이고 치밀합니다. 그토록 중요한 내용을 반드시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만 밝혀져야 한다면, 저 주자의 일생을 통하여 바친 노력과 수고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저의 노력을 생각하면 너무도 억울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나님! 저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저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이 길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적지 않게 화가 나고 버림받은 기분을 떨칠 수 없습니다. 제가 본 궤도에 설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고 사랑해 주소서. 지금의 심정은 너무도 헝클어져있습니다. 문선명 선생님, 도와주십시오. 주자가 정리되지 않은 심정을 남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참으로 힘들고 괴롭습니다.

주 자 ―200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