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보면 볼수록 더욱 보고 싶은 게 부부의 사랑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5) 보면 볼수록 더욱 보고 싶은 게 부부의 사랑

남자가 행복한 때는 어느 때이고, 여자가 행복한 때는 어느 때라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둘이 상대를 이루어 사랑을 주고받을 때를 행복한 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대할 때, 주먹을 휘두른다거나 물리적 힘을 동원한다면 그들 부부는 결코 행복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대할 때, 힘으로 품안에 안고 보호하면서 사랑할 때 여자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 간의 사랑은 힘만으로도 안 되고,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힘으로 확인해 주었을 때, 여자는 진정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여자가 남자에 대해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돌려줄 때 진실로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887)

사람에게는 항상 자극이 필요합니다. 행복은 자극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극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먹는 밥도 먹을 때마다 배가 고파야 맛이 새로운 것처럼 부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로 항상 새로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부인과 남편이 서로 보면 볼수록 더욱 보고 싶고 온종일 함께 있고 싶어야 합니다. 사랑은 서로 그리워할 때 가치가 있습니다.

입이 있으면 입을 벌리고, 눈이 있으면 눈을 벌리고 사랑을 달라고 해야 사랑을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 멍청하게 있으면 사랑이 오다가도 도망간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심각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나올 때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까, 떨어져 있는 것이 좋습니까? 가까이 있을수록 좋습니다. 왜 그래요? 모든 것이 한꺼번에 작용하기 때문에 좋다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이 무엇이냐? 먹는 것입니까? 배고플 때 밥을 보면 좋다고 먹지만 그런 것은 일시적이라는 것입니다. 실컷 먹고 나서 또 먹을 것을 주게 되면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나는 잊어버릴래. 싫어!` 하는 사람이 있어요? 봐도 봐도 자꾸 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보아도 또 보고 싶고, 또 보아도 또 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네가 앞에 서고 내가 뒤에 서고 하면서 수레바퀴같이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을 알고 난 아내는 남편의 가슴에 머리를 묻고 오수를 즐기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것은 행복에 취해서 정신을 바로 가질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무섭고 징그럽게 보이던 남자가 결혼하여 남편이 되고 나서는 보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 번이고 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여자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하여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다녀가라고 불러내기도 합니다. 사랑을 안 남자도 마찬가집니다. 틈만 있으면 아내의 무릎을 베개삼아 잠자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커피를 마실 시간이나 할 것 없이 시간만 나면 집으로 달려오곤 합니다.

또 결혼하기 전에는 `그런 것이야 여자가 할 일이지, 어디 사내 대장부가 할 일이야.` 하면서 안 하던 짓도 아내가 원하기만 하면 서슴없이 하곤 합니다. 이런 것들이 사랑을 알고 난 남자와 여자에게 흔히 일어나는 변화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고 축복해 주실 때 부부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한 축복의 문을 열고 들어선 부부는 둘이 속삭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나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기다려 왔습니다. 나의 생명은 당신을 통해서 그 가치를 꽃피울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태어났고, 또 오늘을 위해 기다려 왔습니다.` 등등. 서로가 찬양하는 달콤한 이야기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랑의 밀어만큼 달콤한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부가 잠자리에 들어서도 속삭이는 밀어는 세상의 모든 피로와 미움을 녹이는 청량제가 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