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에서는 청중을 끌고 다니는 입장에서 말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7권 PDF전문보기

단상에서는 청중을 끌고 다니는 입장에서 말하라

여러분이 어느 단상에서라도 그런 신념을 가지고 하라는 거라구요. 자기 조상들과 역사적으로 관계된 영계가 한 골로 방향을 취했기 때문에 그들을 끌고 다니는 입장에 서라는 거예요. 협조를 바란다고 하며 가기 전에 30분, 한 시간 전부터 배치를 해야 돼요. 그렇게 하고 움직여야 돼요. 그래 가지고 초첨에 서서 기반의 불을 켠다고 해야, 자기가 그런 심정이 돼야 영계가 협조한다구요.

그리고 평가할 때 곽정환은 7백여 명이 왔다고 하고 황선조는 650명이 왔다고 했는데, 같지 않다는 사실은 둘이 하나 안 됐다는 평가를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 세상에, 책임자들이 평준화를 몰라요. 나는 고칠 줄 알았는데 여태껏 그러더만.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윗사람이 했으면 맞춰야지. 50명 차이나는 게 무슨 문제야? 6백과 7백이 얼마 차이가 없다구. 청중한테 그게 뭐예요? 윗사람은 이렇게 했는데 아랫사람은 저렇게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 두 사이에는 경상도 사람과 전라도 사람의 골짜기가 있구만!’ 그렇게 대번에 생각해요. 두 패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안 해요? 자기 위신이 어떻게 되고 자기의 입장이 어떤지 전부 청중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예.」

온 사람이 650명 딱 그것만이야? 가외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어?「650명을 초청했습니다. (황선조)」「아니지요. 내가 대회사에 쭉 7백 명이라고 했습니다. (곽정환)」그래.「실제로 정대표가 아니고 옵서버(observer)까지 하면 더 됩니다.」그렇게 하면 천 명이 넘는다구.「회의에 아무튼 거의 7백 명이 되어서 내가 공식적으로 7백 명이라고 했습니다.」

대회 책임자, 대회사를 하는 그 사람의 말을 따라가야 돼. 맞춰 놓을 줄 알아야 된다구. 50명이 왔다갔다한다고 그것을 금 그어 갖고 평가할 사람이 없다구. 수만 명이 움직이는데, 45만 명이 움직인다는데 무슨 말을 해? 그러니까 책임자 해먹기가 힘들다구요. 극단을 내세워 가지고 이야기할 때 딱 잘라 버리고 하는 거예요. 모가지 잘라 버리고 손 쳐 버리고 하는 거예요.

그 다음엔 또, 협회장은 보고를 받았나?「어제는 너무 시간이 없어서 보고를 못 받았습니다. 제가 느낀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황선조 회장의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