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모시라고 하는 데서는 혼란이 벌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9권 PDF전문보기

자기를 모시라고 하는 데서는 혼란이 벌어져

자기를 모시라고 하는 데는 혼란이 벌어집니다. 그런 전통을 중심삼고 나가면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전체, 아버지는 아버지 전체, 자기를 중심삼고 모든 것이 알알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뿌리는 전체를 지탱하기 위해 제일 깊은 데 들어가서 나타나지 않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큰 나무일수록 깊이 들어가서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책임자는 나타나지 않고 전체를 위할 수 있어야만 하늘나라의 도수에 맞는 존재의 자리를 지켜 나갈 수 있는 거예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으로부터 이어받은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각과 자주적인 생활을 한 것이 타락이에요. 그건 무엇을 중심삼고? 사랑을 중심삼고. 무슨 사랑? 참사랑. 제일 귀한 것을 꺾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워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한 이래 몇천만년이에요. 몇천년이 아니에요. 몇천만년의 세월을 보냈는데 그게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책임이 아니고 인간의 책임이기 때문에, 아담의 책임이기 때문에, 아담이 무지해서 타락한 것을 전부 다 깨쳐 가지고 이 모든 단계를 개방해 가지고 지상에 그런 상대적 권이 벌어져야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루 이틀의 사실이 아니고 하나님이 얼마나 오래 고대했는지 모릅니다. 하나의 천명이라고 할까, 운명적이 아니라 숙명적인 하나님이 고대하는 그 세계를 역사 전체가 탄식으로 품었다는 사실을 알 때, 내가 하나님의 숙명적인 해방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모든 역사를 대표한 산 제물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비로소 풀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산 제물이 돼야 돼요.

제물이라는 것은 존재 의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어디나 마음대로 갈 수 없다는 거예요. 사탄 편과 하늘 편, 둘 사이에 있는 산 제물은 자기 존재 의식이 없어야 되기 때문에 피를 흘리게 해 가지고 두 갈래로 갈라놓는 것입니다.

그걸 누가 하나 만들어 주느냐? 누가 그 가치를 하나 만들어 주느냐? 사람이 해야 돼요. 하나님도 마음을 중심삼고 갈라놓은 것입니다. 갈라놓아 가지고 두 개 된 것을 아들딸이 하나돼 가지고 하나 만들어 줘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지 않아요. 아담이 했기 때문에 아담이 만들어 줘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보다도 더 곡절의 심정을 느끼지 않고는 이 고개를 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