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크릴새우 잡이에 나섰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9권 PDF전문보기

본격적으로 크릴새우 잡이에 나섰다

이제 시범으로 배를 만든 것입니다. 배도 옛날 그대로 따라갈 수 없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배 가지고는 크릴새우를 하루에 80톤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4배 이상을 잡을 수 있습니다. 사 팔 삼십 이(4×8=32), 배 한 척이 300톤 이상 잡자는 거예요.

그거 왜 그렇게 하느냐? 그렇게 해 가지고 4배 이상 싸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크릴새우 같은 것은 건강에 좋은데, 특히 심장병에 좋아요. 그것을 심장병 약으로 팔게 될 때는 1파운드에 31달러예요. 현재 자기들이 만든 것은 부진한 제품이에요. 우리가 만든 것을 못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이상 우수한 제품이지만 5달러50센트, 6달러 이하에 파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이제 전세계의 기술은 평준화될 때가 왔습니다. 누가 뭘 했다고 하면, 3년 이내에 따라오는 거예요. 스파이를 통하든가 어떻게 해서든지 알게 돼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국가 메시아들에게 교육한 것이 시장 판매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뭘 몰라요. 모르는 녀석들은 종 아니면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르쳐 줘도 자기가 현재 먹는 보리밥이 귀하지, 모르면 뭐 이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는 부자가 된다고 해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문사도 세계일보를 처음 만들 때 지국장들이 돼 가지고 전국적으로 했으면 지금쯤은 벌써 다 국회의원이 됐을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말 안 듣고 전부 다 팔아먹고 별의별 짓을 다 했어요. 일본 사람을 대치해 가지고 그런 길을 닦아 주는 놀음을 했는데, 그걸 넘겨받겠다는 녀석들이 없어요. 북을 사다가 치는 것이 낫지, 만들어서 칠 게 뭐냐 이거예요. 악보를 통해서 배울 게 뭐 있어요? 말로 해서 흥이 나게 따라하면 된다는 거예요. 그러나 그런 것은 안 통하는 것입니다.

정식으로 모든 규격에 맞게끔 되어야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원리 원칙의 공식, 방정식이면 방정식을 통한 결과로 답이 나와야, 세계 어디를 가든지 어느 때든지 답이 같이 나오는 것입니다. 방정식도 없어 가지고 답이 나올 게 뭐예요? 그러니 언제든지 자꾸 거꾸로 박는 거예요.

왜 4배 이상 이렇게 잡겠다는 이야기를 하느냐? 그러려니까 그물이 4배로 커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게 대단한 거지요. 그물이 그렇게 크게 되면 고기가 들어오는 문도 4배, 5배 이상 커야 됩니다. 그 문만 봐도 배가 가라앉을 만큼 무서워요. 박구배니까 그런 놀음을 했지, 박구배가 아니면 누구도 그럴 사람이 없어요. 선생님이 하라면 자빠지든 어떻게 되든 해요. ‘만들었다가 뜯어서 또 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아는 선생, 친구들이 공업분야에 종사하고 있어서 길이 다 있으니까 찾아다니고 찾아다녀서 한국의 어느 누구인지 동창생한테 그 문을 만들어 달라니까 ‘세상에 이것은 설계도 할 수 없는 크기이고, 꿈같은 얘기인데 왜 이렇게 했느냐?’고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 말 말고 만들어, 만들어.’ 이래 가지고 쓱 만들어서 거기에 맞게끔 그물을 만들어 가지고 준비한 것입니다. 세상은 모르지요. 그걸 알면 전부 다 미친 녀석이라고 손가락질할 거라구요.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 싣고 나가서 시범을 보이는데 얼마나 마음을 졸였겠어요? 보통보다 4배나 큰 문이 열리고 거기에 고기가 들어가니까 말이에요. 그것이 참 어려운 것입니다. 굵을수록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러니까 그걸 잘 하기 위해서는 운전사(선장)의 기술이 필요해요. 소용돌이치는 데 그물이 말려들지 않게끔 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냥 똑같이 해서는 안 돼요. 빨리도 하고 느리게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 훈련도 안 했는데 그런 모든 것을 맞추려니 얼마나 어려워요?

그래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지금은 남극에 가서 찾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쳐오는데 어려움이 참 많았어요. 어머니가 남미에 가서 할 때가 4월인가?「5월 10일입니다」아, 5월인가? 그때 우루과이 항구에서 떠났는데, 가다가 문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칠레에 가서 수리해 가지고 갔어요. 요즘에 한 보름 전에 남극으로 가서 잡기 시작한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만사가 오케이라는 거예요.

이거 어려움이 참 많았어요. 이것을 개발해 가지고 사업적인 면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운을 타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거예요. 이제 두 달이 있으면 또 한 척이 나가게 됩니다. 가만 보니까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