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상대는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모습을 택하게 돼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0권 PDF전문보기

자기 상대는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모습을 택하게 돼 있어

여러분, 초등학교라든가 중학교 다닐 때, 여자나 남자나 마음으로 ‘자기 상대가 누구 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 봤어요, 안 해 봤어요?「해 봤습니다.」안 해 본 녀석은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에요. (웃음) 그 말이 맞아요? 나도 모르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요? 벌써 열 살, 열 한 살, 열두 살만 되면 ‘나도 시집갈 때 저런 신랑 얻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요.

그래, 가까이 있는 사람하고 비교를 해요. 아버지 같은 사람이냐, 삼촌 같은 사람이냐, 오빠 같은 사람이냐,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냐, 증조할아버지… 그 동네의 남자들을 누구, 누구, 누구 이렇게 비교해 가지고 나중에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누구고, 아버지 같은 사람이 누구고, 오빠 같은 사람이 누구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뭐니 뭐니해도 우리 아버지가 남자 중에는 좋고, 그 다음은 우리 할아버지가 남자 중에는 좋고, 우리 오빠가 남자 중에는 좋다. 삼촌보다 낫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아버님, 잘 안 들립니다.」누가 거기에 가 앉으래? 앉기를 잘못 앉아 가지고…. (웃음) 알겠어요?

그러면 상대 가운데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셋 중에 누가 좋으냐 하면, 오빠도 여러 사람이 있어요. 세 사람이면 세 사람 중에 ‘아이구, 나는 이것이다.’ 하는 것이 어디냐? 제일 가까운, 젊은 오빠를 찍기 마련이에요. 아버지 찍고, 할아버지 찍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자기 연령과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아이구, 몇 째 오빠 같은 사람한테 시집가면 좋겠는데.’ 그런 눈을 가지고 찾아보니 세상에는 없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이 제일 시집가기 어려운 거예요. 뭐 자기 얼굴이 잘나고 못나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오빠는 자기가 사랑하는 관계에 있으니 그렇지, 그 사람들이 다 잘났어요? 잘나지 않았지만 좋은 거예요. 벌써 깊이 그 기준이 됐어요. 오빠를 닮던가, 아버지를 닮던가, 할아버지를 닮던가, 남자들은 할머니를 닮던가, 누나를 닮던가, 어머니를 닮던가, 자기 연령에 가까운 그 기준을 중심삼고 ‘대개 이러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어요.

집안에서도 자기랑 제일 가까워할 수 있는 사람을 중심삼고 생각하니만큼 거기에 가까운 사람, 얼굴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거예요. 보통 사람을 볼 때는 별의별 기준이 있지만 마음씨나 무엇이나 다 비교해보지만 말이에요, 그 기준에 맞게 되면 마음씨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나고 만나면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렇게 가까워져 가지고 한번 만나서 밥을 먹고, 한번 만나서 그 다음에 얘기해 보고, 웃는 것을 보고 노래하는 것, 행동하는 것을 다 보고는 ‘저 정도면 좋다.’ 하면 딱 점찍고 그 사람한테 시집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어디 있든지, 외국 사람이라도 관여치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든지, 국경을 넘어서 시집, 장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뭐냐? 남자들은 어머니를 제일 좋아합니다. 어머니를 닮았으면 호박같이, 주먹같이 울뚝불뚝 생겼더라도 장가간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럴 성싶어요? 매일 같이 보고, 매일 같이 살고, 매일 같이 접한 사람은 전부 다 상대를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남녀공학이 많지요?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짝이 돼 가지고 6학년까지, 한 6년 같이 크면 누구보다 가까워요. 열두 살 돼 가지고 여자라면 눈이 다 밝아져 가지고 그 남자 성격을 잘 알고 비교하게 될 때는 누구를 중심삼고 비교하느냐? 자기 짝을 중심삼고 ‘얘보다는 낫고, 말이 어떻고, 눈이 어떻고, 코가 어떻고….’ 다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 가지고 50점, 조금 나으면 70점, 80점, 정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이제 약혼하기 위해서 선을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봐 가지고 점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자기 짝이 50점, 60점이라면 그걸 중심삼고 조금 낫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을 텐데, 그것이 안 되면 결혼하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럴 성싶어요? 결혼이 문제예요.

여러분이 처녀로서 남자에게 가서 옷을 훌훌 벗고 젖통을 내놓고 하체를 내놓고 궁둥이를 젓고 자기가 남자를 보듬고 앉아서 입을 맞출 수 있는 배짱들이 있어요? 여자에게 도대체 그런 배짱이 있느냐는 말이에요? 있어요, 없어요?

영화를 보면 말이에요, 여자가 기습적 키스를 당하면…. (웃음) 기습 키스를 당해 가지고 좋아하는 여자 봤어요? 거기는 배우들이니까 안 된다고 하지만 여기는 배우는 아니니까 그 이상 좋다할 여자가 있어요? 그것은 회녕년(화냥년)이에요, 회녕년. 회녕년, 알아요? 횃대, 알아요? 횃대에 걸어 놓는 회냥, 횃대에 걸어놓은 간나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지나가다 누구든지 벗겨 가지고 입을 수 있는 거예요. 왜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