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나면서부터 부모의 은덕을 갖고 태어났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3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나면서부터 부모의 은덕을 갖고 태어났어

『영인들은 지상에 있을 때 자기 삶의 기준을 가지고 영계에서 영원히 산다. 따라서 영인들은 지상에 있을 때 지은 죄를 벗지 못하면 여기에서 그 형벌을 영원히 받고 살아 가게 되어 있다.』

이렇게 훈독회에 참석하는 것이 복인 줄 알아요? 이놈의 자식들, 훈독회에도 안 오는 그놈의 자식들, 지옥 가게 되었구만. 다투어 가지고 참석하면 선생님이 훈독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그러는데….

어제 시간이 없어서 정오정착에 대해 설명을 다 못 했다구요. 정착하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천주의 모든 주관적 상속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 대신 전부 사랑해야 됩니다. 아들딸을 위해서 공을 들여 만든 선물 중에 귀한 선물이에요. 이게 사랑의 이상세계에…. 걸레 짜박지도 생활에 필요하지요? 천주를 거느리고 살려니 이런 모든 것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독사도 약에 쓰는 거예요. 나쁜 것이 없어요. 전부 다 약재라구요, 약재. 그걸 하나님같이 사랑해야 돼요.

선생님이 산에 올라가 가지고 1960년대, 70년대에는 사냥을 다니면서 그런 기도를 하고, 25년 동안 바다에 나가 그 놀음을 한 거예요. 눈만 뜨면 바다에 나가 가지고 해가 지기 전에 안 들어왔어요. 윤기병, 그거 알아?

이번에 처음으로 어디 가다가 돌아왔어요. 튜너 잡으러 갔다가 말이에요. 며느리하고 데리고 간 사람들이 전부 뻗겠더라구요. (웃으심) 한 시간 왔는데, 전부 다 토하고 얼굴이 핼쑥해졌으니 네 시간 더 가다가는 뻗어요. 고기 잡아 가지고 잡지도 말고 놓아주어야 되겠기 때문에, 물어 보니까 다 돌아가면 좋겠다고 해서 말이에요…. 윤기병이도 돌아가는 것이 좋았지?「예.」

옛날에는 죽었으면 죽었지 못 돌아와요. 태풍이 부는 바다에서도 두 시간, 세 시간 가야 된다고 말이에요. 그러면 배 안에 놓아둔 모든 것이 떼굴떼굴 굴러다녀요. 그런 것 봤어요? 그러면서도 아들딸, 며느리, 여편네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그거 해야 되는 거예요. 어부의 세계가 그래요. 죽기 전에는 아버지의 책임을 하겠다고 그러한 모진 파도를 헤치고 자기 일족을 살리기 위해서 수고의 길을 나서는 것이 어부들의 생활입니다. 어부들한테 배울 게 많아요. 농부들의 생활보다도 더 심각하다구요.

인생살이가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가 가지고 불쌍하기 때문에 내가 해방운동도 해주고 농촌에도…. 내 농사일 못 하는 것이 없어요. 안 해본 게 없다구요. 모 같은 것은 선생님이 챔피언이라구요. 열두 개인데 말이에요, 여덟 개는 언제나 내가 심는다구요. 전부 다 손가락으로 갈라 나가는 거예요. 그런 훈련을 해야 된다구요. 연구해야 빠른 거라구요. 모내기라는 것이 평안도 같은 데는 빨라요. 내려오면 늦다구요. 평안도 같은 데는 5월 단오 전에, 5월 들어서면서 모내기가 다 끝나요. 여기는 뭐 6월까지, 7월까지 모내기하는데. 그런 일을 하게 되면 몇 개월 동안 모내기하더라도 먹고 살 거라구요.

그런 모든 걸 다 해봤기 때문에 훤해요. ‘저 일이 안 되겠구만.’ 하면 안 되고, ‘저 일이 잘 되겠구만.’ 하면 된다구요.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세계 다방면에 손을 대 가지고 역사에 없는 실적을 쌓고 있는 거라구요. 그렇다고 그게 내 것이라고 생각 안 해요. 다 잊어버렸어요. 좋다고 뭐 표창한 것 다 잊어버렸어요. 그것은 인류에게 넘겨줄 것이지 자기가 갖고 갈 것이 아니에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원수가 있더라도 원수 이름을 잊어버려요. 그거 기억해서 이익 될 것이 없어요. 그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말하지 않은 만큼 세계를 구하겠다는 마음이 거룩한 거예요. 안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지금 영계에 가야 할 때는 뭐냐 하면, 선생님을 위해 공을 세우고 눈물 흘리고 정성들인 데 대해 내가 빚을 지지 않으려고 그래요. 빚을 다 갚아 주려니까 영계 해방, 조상 해방을 다 하는 것 아니에요? 그렇지요?

여러분은 나면서부터 부모의 은덕을 갖고 태어나고, 살면서도 그 은덕을 갖고 살고, 죽어서도 부모의 닦아진 터전을 따라가야 돼요. 과거?현재?미래에 지옥 가는 것을 해방해 줌으로 말미암아 부모님이 바라던, 하늘 부모가 바라던 본래의 소원성취의 길을 남기고 살아 가는 것이 부모님의 역사예요. 그 역사를 따라서 고속철도의 궤도를 달리는 그 기관차와 같이 달려야 돼요.

짐을 많이 싣고 달릴 거예요, 자기 혼자 빈털터리로 달릴 거예요? 어디 가 가지고 빈털터리로 가게 되면 관심도 안 갖고 지나가 버리고 없어지는 거예요. 짐을 싣고 가 가지고 그걸 내려놓으면 기차는 없어져도 짐은 남아요. 사람은 갔지만 그의 공은 남아 가지고 그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혜택 받아 가지고 생활하는 일기에, 마음세계에 기억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그 땅에 사는 역사가 전체를 다 고맙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 놀음을 하는 것이 창조이상이라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 윤정로!「그렇습니다.」

윤정로도 자꾸 출세하는 게 좋지?「예. 아버님이 출세시켜 주셔서 좋습니다.」출세했으면 올라갈 데가 없어요. 둥근 세상이에요. 판을 치더라도 끝까지 올라갔다가 폭포수처럼 떨어져요. 이렇게 떨어지지 않아요. 죽는 자리가 그렇다구요. 사람도 그래요. 올라갔다가 내려올 줄 모르는 사람은 거기서 망해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