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같은 패가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선생님과 같은 패가 되라

그래, 뭘 하려고 입적 축복을 해주는 거예요? 전부 다 상속해줬지요? 선생님과 같은 아들딸 패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들을 교육해야지요? 왕초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요, 없어요? 실력이 있어요, 없어요? 김봉태!「있습니다.」김봉태는 있지만 누가 있어요? 박구배! 나는 박구배 원리강의 하는 소리를 한번 못 들어 봤어.「하겠습니다.」

교수들을 모아 놓고 감동시켜 가지고 ‘김봉태 선생님, 교수 중에 왕초입니다!’ 그런 네임밸류가 붙었어요. 대학교 총장들, 고등하고 선생들이 말이에요. 고등학교는 뭐예요? 총장이라고 그래요, 뭐라고 그래요?「교장입니다.」교장이 ‘아이구 선생님 이리 오시옵소서.’ 서로가 끌어당기려고 하는 거예요. 생긴 것은 잘 생기지 못했지만 말이에요. 머리를 보면 고등어 머리같이 생겼어요. 동태는 머리가 크고 몸뚱이가 작은데 이건 머리가 작고 몸뚱이가 커요, 고등어가.

고등어는 때가 되면 떼거리로 몰려다니지요? 지금까지는 떼거리가 아니에요. 혼자 떼거리예요, 혼자 떼거리. 이제 몇 년 지나게 되면 고등어 떼거리가 돼요. 그렇지?「예.」정말이야?「예.」8백만 중고등학교를 자기 입김으로 ‘우리는 전부 다 순종하나이다, 복종하나이다.’ 그런 맹세시키고 다니잖아? 결의대회 하고 선서하지? 손 들고 선서하지 않느냐는 말이야?「예.」‘순결 왕자 왕녀가 되겠습니다!’ 그런 선서 하잖아?

지금 그거 뭐예요, 순결본부?「예, 순결운동본부입니다.」순결운동본부장 아니야?「예.」11시 넘으면 무슨 방송? 심야 토론에도 나가고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한자리 해먹잖아?「몇 차례 했습니다.」몇 차례? 나보다 낫다. 그러니까 상속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거 잘하는 법이에요, 못 하는 법이에요? 내가 팔십이 되었으니 전부 다 나보다 젊어요.

나는 옛날에 얘기한 것도 건망증이 나서 3백 권 이상, 5백 권 이상이 찍혀 나올 책의 내용을 다 잊어버리는데 여러분은 기억하지요? 안 그래요?「예.」 선생님은 책 가운데 있는 내용, 옛날에 유명한 연설한 것도 잊어버려 가지고 다 모르겠는데 여러분은 한번만 보고 딱딱딱 얘기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주인 해먹어야 되겠어요, 물러가야 되겠어요?「그래도 아버님이 주인이시지요.」뭣이?「아버님이 주인이시지요.」노망난 뒷방 할아버지는 영계에서 얼른 데려가기를 바라는 것이 자손들의 소원이에요, 아니에요? 박구배!「예, 일체권으로 남습니다.」일체권이 뭐야? 나는 그거 처음 듣는데? (웃음)

그런 거예요.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요즈음 내가 정신상태를 가만히 보는 거예요. 과로할 때하고 시작할 때 얼마만큼 차이가 있느냐 감정하는 것입니다. ‘이거 몇 년 가겠느냐?’ 계산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측정 방법이 얼마나 가겠느냐 이거예요. 그런 현상이 선생님에게 찾아올 성싶어요, 안 올 성싶어요? 박구배!「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올 것입니다.」아름답다? 그런 말은 그만두라구. 아름답다는 것은 입에 발린 말이고, ‘찾아옵니다.’ 그거지.

그게 상식적이야, 자연적이야?「자연적이지요.」그런 수식어는 채점하는 데 감점이 된다는 것 알아? (웃음) 아, 그거 맞는 얘기예요. 자기 정도에 지나치게 그런 부사라든가 형용사를 쓰면 탈락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형용사, 부사가 좋다 하더라도 말이에요. 형용사는 뭐예요? 무엇을 장식하는 거예요? 주어를 장식하고, 부사는 뭐예요? 동사를 장식하는 것 아니에요? 그래, 형용사를 잡아서 쓰고 부사를 쓰더라도 소용이 있다, 없다?「원칙은 소용이….」원칙은 소용이라니, 그거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소용없다는데 원칙은 소용이 있다는 것이 뭐야?「그러니까 주어와 술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주어와 술어는 그 꾸밈씨가 반드시 받쳐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형용사하고 부사는….」받쳐주니까 얼마나 복잡해?

사람의 눈깔을 받쳐줘야 할 형용사 부사, 코 받쳐줘야 할 형용사 부사, 사지백체의 그것이 뭐예요? 사람은 눈, 코, 귀, 생식기, 그 다음엔 항문, 그러면 다지요. 손발까지 들어가고.「그래도 옷이 날개라고 옷을 잘 입혀야 아름답게 보이지요.」보라구. 병신 중에 왕초 병신이 잘 입어 보라구. 그 사람한테 시집오겠다는 처녀가 있을 것 같아? 과부도 안 찾아간다는 걸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