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가정 축복에 얽힌 회고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6권 PDF전문보기

36가정 축복에 얽힌 회고담

「저거 케이 비 에스(KBS), 엠 비 시(MBC)에서 방영하면 좋겠네. (어머님)」(웃음) 저런 비디오의 효과가 크다구요. 미국을 들었다 놓은 것을 생각하면, 한국 사람이 역사의 기록을 깼다구요.

밥도 먹고, 이제는 시간도 되어 오고…. 몇 시야?「두 시 10분입니다.」두 시 10분. 세 시에 기도나 한번 해주고…. 영계에서 다 여기 와 앉아 있고 그럴 텐데.「오늘 오시리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요. (훈모님)」다 끝나고 올까 했는데, 오늘 아니면 안 된다구.

양창식이는 이번에 미국의 밀링고 사건에 대해서는 자기가 전문가 아니야? 총책임지고 관리했기 때문에 세밀히 알 거라. 앞으로 전부 다 박사 코스의 논문으로 쓰면 좋겠다구. (웃음)

「다른 사람은 밀링고 주교를 축복할 수도 없고요, 축복해도 뉴스가 안 됩니다. 부모님이 하셨기 때문에, 결혼식 주례를 부모님이 하신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좌우지간 반대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겁니다. (양창식)」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것이 혁명적이에요. 결혼축복해 주고 내가 얼마나 욕을 많이 먹었어요? 그 놀음을 해주니 아들딸을 데려다가 전부 다 세뇌했다고 해 가지고…. 맨 처음에 36가정 부모들한테 초청장을 내 가지고 예복을 안 입고 오면 들이지를 않았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수라장이 돼요. 사실 생각하면 욕먹을 줄 알지만….

곽정환이 장인 영감…! (웃으심) 그래, 윤정은이를 사랑해야 돼.「예.」그리고 결혼식하고 나서 초대해 가지고….「피로연 하겠다고 한 걸….」그때 안 가지 않았어?「그때 아버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셔서 못 갔지요.」이제는 뭐 문을 다 열어놓은 셈이라구요. 첫날 저녁에 이불을 지고 동서사방으로 집 빌리기 위해 찾아가서 얘기하다가 쫓겨나기도 하고 별의별 일화가 많잖아요? 세상에!

자기들이 다 뭐에 씌워서 그랬지요, 씌워서. 가다 말고 주저앉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갈 사람들도 많을 텐데, 집에 간 사람은 하나도 없거든.「그러면서도 힘든 줄도 몰랐고요, 신이 났습니다. (곽정환)」그럼. 그거 다 씌워서 그래.

「첫날밤에 방을 얻어서 가는데 식구 집에…. 그때는 여관이나 그런 데 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안 하고, 그건 더러워서도 못 간다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가는 곳이 식구 집인데, 식구 집이 서울에 다 없어요, 복귀된 집이. 그래서 한쪽 복귀된 집, 엄덕문 선생 누님 집을 가는데, 바깥양반이 반대를 하거든요. 그래서 밤 늦게 가서 조용히 문을 두드려 가지고 들어가서는 2층으로 올라가는데, 살금살금 소리 안 나게 그렇게 올라갔습니다. (곽정환)」그런 역사가 다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