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감사에 걸리지 않게 장부 정리를 잘 하라
유정옥, 알겠나?「예.」자기의 머리에 기억된 사실을 다 깨끗이 정리하겠다고 하는 것이 좋을 거야.「예.」빨리 금년 내로 전부 청산하라구.「예.」김동인! 안 왔지? 그거 얘기하라구.「예.」알겠어?「예.」그리고 박구배!「예.」배를 수리하라고 내가 350만 달러씩 석 대니까 1천50만 달러 돈을 다 지불했지?「예.」배 수리하라고 다 지불했는데, 지금 남은 돈이 있어, 없어?「없습니다.」배 수리도 안 하고 어디 갔어?「배 수리는 했습니다만, 그 돈 가운데서 한 3백 정도는 다른 용도로 썼고, 그것 가지고는 턱없습니다.」얼마나 모자라는가 물어 보는 거야.
금명간에 수리해 가지고 다 나가기 위해서 선생님이 딱 봉지에 넣어서 다 지불한 거 아니야? 배 다섯 척 가운데 두 척도 안 나가지 않았어?「두 척은 나갔습니다.」언제 나갔어? 내가 나갔다는 얘기 못 들었는데. 이 달 보름쯤에 나간다고, 전 달인가 들었는데.「갔다가 들어왔습니다. 한 척은 갔다 돌아왔고요….」갔다 들어왔는데 고기 잡아 가지고 들어왔나, 고장나서 들어왔나?「잡아 가지고 왔습니다.」그래, 3백만 달러는 선생님 허락을 맡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썼지?「예.」코디악도 60만 달러 이상 갖다 썼더구만.「어려웠습니다. 지금도….」나보다 더 어려웠어? 그런 것은 얘기를 해야 돼. 자기를 도와주게 얘기를 해야 돼. 그래야 앞으로 가는 데 자기의 뿌리가 뽑히지 않아.
장부 처리 잘 하라고 그랬지? 국진이, 현진이 사무감사를 하는 데 들려 넘어가지 말라고 내가 교육을 아마 10여 차례 이상 했을 거라. 했나, 안 했나?「하셨습니다. 장부는 사실대로 잘 정리했습니다.」장부 맞추는 게 문제가 아니야. 내용을 맞춰야지. 장부 총 결산할 때 영점으로 맞았다는 그런 장부가 없어. 모자라든가 남든가 해야지. 선생님이 몇 개월 처리해 놓고는 한 반년간 전부 다 한번 사무감사를 시키려고 해요.
우리 아들딸이 선생님을 믿질 않아요. 왜 믿지 않느냐 하면, 믿지 못할 사람들을 믿고 일하니까 믿지 않는다 이거예요. 내 말 알겠어?「예.」그걸 내가 아는 사람이에요. ‘너희들의 말이 맞다. 그 대신 내가 너희들에게 맡기게 될 때는 전부 다 정리하겠다.’ 한 거예요. 그래서 정리하라는 거예요. 유정옥, 알겠어?「예.」정리하고, 이 위에 몇 개월 한 것이라도 중심삼아 가지고 네가 알던 거와 그대로냐, 그렇지 않으냐 해 가지고 넘겨주려고 그래요. 알겠어?
그래, 잘 하라구. 국진이가 일본에 가 가지고 30년 동안 해피 월드 장부를 사무감사 해 가지고, 오리무중이라고 하던 것을 2주일 이내에 전부 평가해서 누구를 총살해야 되는지 결론을 내더라구요. 여기 세계일보도 그래요. 박보희 총살, 그 다음에 통일산업 문성균 총살, 독일의 김계환 총살이라는 거지요. 어떻게 했느냐 이거예요. 그런 무서운 아들딸들을 내가 갖고 있어요. 그게 맞는 말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