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나를 찾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6권 PDF전문보기

참된 나를 찾자

이번 회의에 모든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서 이런 승리적인 결과를 가져온 데 대해서 여러분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수고하신 끝에 오늘 저녁 이러한 폐회 만찬에서 ‘우리는 헤어져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하게 돼 상당히 섭섭하게 생각하면서, 우리의 장래에, 여러분이 가는 길에 희망이 있기를 빌면서 한 말씀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그리고 신사숙녀 여러분, 이 뜻깊은 회의가 벌써 막을 내린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 신이 우리에게 준 사명을 가슴속에 새기고 일선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저하고 머뭇거리면 인류는 점점 더 헤어날 수 없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를 한번 둘러보십시오. 여러분 외에 그 누가 진심으로 오늘 인류가 처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이제 내일이면 떠나게 되는 여러분께 본인은 이 저녁 형식적인 이별의 인사를 하기보다는, 여러분을 형제처럼 믿고 깊은 심정을 서로 나눌 수 있다고 믿는 마음에서 하늘이 이 시대에 본인을 통해 인류에게 주시고자 하는 진리의 일단을 전하고자 합니다. ‘참된 나를 찾자’라는 제목의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개인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의 인연을 결탁해 가지고 참된 씨가 되어서 그 씨가 참된 가정이 되고, 가정의 씨는 종족의 씨가 되고, 종족의 씨는 민족의 씨가 되고, 민족의 씨는 국가의 씨, 세계의 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조상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하나님의 참사랑?참생명?참혈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탄의 거짓 사랑, 거짓 생명, 거짓 혈통의 후예가 되어 거짓 씨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비극이요,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원섭리를 전개해 나오면서 소생시대인 구약시대에는 만물을 통해서 인간을 각성시키고, 신약시대에는 직계 자녀를 통해서, 그리고 성약시대에는 부모를 통해서 인간을 각성시켜 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각성시켜 온 것일까요? 우리는 과연 무슨 근거로 ‘나’라는 주장을 할 수 있는 자격자들이 된 것일까요? 듣기 싫은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인류는 오늘날까지 타락된 후예로서 참된 나의 가치와 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함께 우리라는 말로 참된 가정을 세워 그 가정을 확대 발전시켜 당신의 창조이상인 평화세계를 이 땅 위에 이루려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으로 인해 참된 나의 자리를 잘못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우리라는 말을 사용해 보시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나’라는 주장을 어디서부터 했을까요? 별수 없이 타락한 세계의 미국이면 미국의 백성으로서 교육받은 자기의 역사적인 전통이라든가, 국가적 전통을 중심삼고 ‘나’라는 의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창조이상적인 의식권 내에 설 수 있는 하나님 자신이 내 것, 내 자식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맺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갖고 있는 ‘나’라고 하는 개념은 하나님의 본래 창조이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서 우리는 스스로를 완전 부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개인으로서 완전한 나의 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길은 자기를 영점에 놓고 자기를 완전 부정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 자리라야 몸과 마음이 완전통일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과 땅이 공인할 수 있는 완전한 ‘나’를 찾아 세워 완전한 가정을 이루고, 그 위에 완전한 국가, 세계를 이루기 전에 어떻게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우리들을 당신의 참사랑?참생명?참혈통권 내에 세워놓고 ‘우리’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당신이 마음놓고 우리라고 포함시켜 부를 수 있는 참된 남자와 참된 여자, 즉 당신의 참된 아들과 딸을 찾아 복귀섭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과연 참된 ‘나’를 주장할 수 있는가를 반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아니 그보다 먼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지를 자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자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요, 생명의 주체요, 혈통의 주체이니만큼 영원히 불가분의 일체적 기준에 서 있는 그런 참된 아들딸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참사랑을 중심삼고 몸 마음이 하나된 하나님의 생명과 혈통이 연결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결과로서 맺어진 그런 자식들을 기다려 오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사랑은 자기에서부터 찾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사랑은 반드시 상대와 함께 더불어 이룰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남자 혼자 사랑을 이룰 수 있습니까? 상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도 자식이 없으면 부모의 사랑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도 당신 혼자서는 사랑이상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자녀이자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하신 이유인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몸 마음의 통일로 개인완성을 이루고 그 터 위에 하나님과 부자지관계의 종적 관계를 수립해야 됩니다.

그러나 종적인 관계만 갖고는 우리라는 말이 성립 안 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횡적인 관계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참된 축복결혼을 통해 참된 부부관계를 맺어 자녀를 낳고, 참된 가정을 세워서 3대를 중심하고 사위기대를 이루어야만 비로소 하늘은 가정단위로 ‘우리’를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여 그런 자리에까지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던 그 자리를 찾아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상태에서 창조를 하셨을 것 같습니까?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된 자리에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절대사랑과 절대신앙을 중심삼은 절대투입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이익이나 사정을 생각할 수 있는 틈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완전히 백 퍼센트 주고도 또 주는 위하는 사랑의 시원(始原)이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 있는 부모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완전투입 절대투입으로, 정분합(正分合)의 논리로 보면 정(正)의 입장에서 자녀를 낳고 양육하여 종적인 우리의 축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횡적으로는 부부가 분(分)의 입장에서 참사랑을 중심삼고 완전일체가 되어 횡적인 축을 세우게 되면, 자녀들은 합(合)의 입장에서 자동적으로 종횡의 축에 맞추어 하나가 되면서 형제간에는 전후관계에 또 다른 축이 세워지게 되고, 그때에 비로소 종횡과 전후로 완전한 ‘우리’의 개념이 실체적으로 전개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정권 내에서의 사위기대의 완성이요 삼대상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정권 내에서의 정분합의 완전실체 전개는 3대를 중심삼고 혈통에 한 줄로 연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이야말로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가정이라는 환경이 없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와 같은 절대적인 기준의 ‘나’를 찾고, 종횡으로 전후로 완전한 우리를 감히 생각이나 해볼 수 있겠습니까? 가정이야말로 사랑과 평화와 행복의 요람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속적인 명예, 지식, 권력, 재력에 연연하지 말고, 그것들에게 끌려 다니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잘나고 유명한 자가 있다 해도 그가 몸 마음이 완전히 하나된 자리에서 ‘나’를 찾지 못하고 하늘과 종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늘이 그를 품에 안고 우리라고 불러 주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창조이상인 평화세계 실현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여러분, ‘참된 나’를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위하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삶에서라야 가능합니다. 자신을 완전히 영점에서 부정하고 가정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세계 인류를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살게 되면 ‘참된 나’는 자동적으로 찾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귀섭리, 구원섭리의 길을 걷고 있는 인간들의 피하지 못할 운명인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내세우며 나를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나긴 역사의 뒤안길의 참된 나를 말할 수 있는 자식을 찾아 한에 얽힌 복귀섭리를 해오신 하나님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함부로 나를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나깨나 이상가정 완성을 위해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본연의 세계인 평화세계, 하나님께서 천년 만년 기다려 온 이상가정만 세운다면, 그것이 바로 지상천국의 출발지가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불쌍한 하나님의 한을 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태양을 쳐다봐도 부끄럽지 않고 바다를 봐도 떳떳하고 만물 앞에서도 한 점 감출 것이 없는 참된 나를 찾아 하나님께서 ‘우리’라고 불러 주는 가정을 세웁시다.

다시 한 번 본 대회를 위해 바쁘신 일정들을 뒤로하고 이렇게 끝까지 함께 하여 주신 세계 지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가시거든 여러분은 이번에 여기에서 배우고 깨달은 진리를 널리 펼치십시오. 하늘의 임명장을 받고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평화대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일선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