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착을 위해서는 수평이 절대 필요하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0권 PDF전문보기

안착을 위해서는 수평이 절대 필요하다

천주평화, 두 사람이 사는 집 가운데에서는 싸움이다, 평화다?「평화다!」평화라는 것은 뭐예요? 둘이 다 평(平)이 되는 것을 말해요. 상충이 평행선이 되어야 돼요. 이것이 교차되게 되면 반드시 깨져요. 교차되어서 부딪치면 둘 가운데 하나 상처를 입는 거예요. 싸움을 하면 상처를 입지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평행선을 취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 ‘평(平)’ 자라는 것은 위 아래 이것이 전부 수평이 되어 있다구요. 수평선이 되어 있지, 상충적이면 안 돼요. 조금만 이것이 이렇게만 되더라도 어디 가서든지 부딪쳐요. 영원히 처음서부터 끝까지 수평이 되어야만 부딪치지 않아요. 그 수평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뭐냐 하면, 물로 말하면 물이 수평이 되어 있으면 말이에요, 거기는 무엇을 갖다 놓더라도 45도를 갖다 놓으면 45도고, 90도를 갖다가 놓으면 90도고, 270도를 갖다 놓으면 270도로 자리를 다 잡아 줄 수 있다구요. 수평이 아니면 자리를 못 잡아요. 미끄러져 나가는 거예요. 그렇지요?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이 평행선상에 있어서 수평이 안 되어 가지고는 입체적인 존재가 정착할 수 있는 길이 없어집니다. 이것이 45나 70도면 자동으로 미끄러져서 굴러 떨어져요. 수평이 안 되어 가지고 각도가 이렇게 된다면 자꾸 자꾸 미끄러져 나간다구요. 이동해 버린다구요. 그러니까 안착을 위해서는 수평선이 절대 필요치 않다!「필요하다!」않다?「필요하다!」듣기는 듣는구만, 이놈의 자식들. 알겠어요?

여러분은 몸 마음이 하나되어 있어요? 몸 마음이 수평으로 되어 있어요, 수평으로 안 되어 있어요? 하루에 몇 번씩 부딪쳐요. 인심은 조석변(人心朝夕變)이라고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싸우는데, 산색은 고금동(山色古今同), 자연 경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거예요.

사람의 마음이 어드렇다구요? *조석으로 뭐라구요?「변한다!」싸워요. 자연의 주인이 되어야 할 인간이 자연한테 부끄럽게 되어 버렸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본래의 자격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필요 없게 되어 버린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있으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너는 어때? 수평이 되어 있어? (웃음) 어, 어! (웃음) 수평이 안 되어 있으면 수직이 내려와서 정착할 데가 없잖아? 90도, 180도를 넘었어? 이미 굴러 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수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라구요.

이 눈은 수평이 되어서 여기를 중심삼고 수직이 배꼽을 통해서 생식기까지 연결됩니다. 여자는 안 보이지만, 남자는 털이 나 있어서 다르다구요. 너도 그래?「하이.」여자는 모르겠다구요.

이것이 수직이 안 되면 영원히 평형을 이룰 수 없는데, 평형을 이루는 남자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얼굴이 눈썹으로부터 90각도로 되어 있으면 솔직한 사람입니다. 코가 이렇게 되어 있는 사람은 다르고 말이에요. 90각도가 되어 있느냐, 수직이 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양어깨로부터 전부 다 수직으로 되어 있으면 정직한 사람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아느냐? 신발을 보면 말이에요, 평평하게 닳아요. 이렇게 걷거나, 이렇게 하면서 이상하게 걸으면 안 그렇다구요. 엉덩이를 흔들거나, 어깨에 힘을 주고 이상하게 걸어다니면 구두의 밑창이 아무렇게나 닳아 버려요. 똑바로 서서 똑바로 걸어다녀야 된다구요. 그러면 평평하게 닳습니다. 구두를 보면 전부 다 알 수 있어요.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90도가 절대 안정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알겠어요?「알겠습니다.」그래서 천주, ‘하늘 천(天)’도 수평으로 그었어요. 두 사람(二+人)이에요. 하늘은 뭐냐? 두 사람이 합해야 하늘이 되지 혼자서는 절대 하늘이 못 돼요. 왜? 참사랑도 혼자서는 살 곳이 없습니다. 참사랑이 뭐라구요?「혼자서 사는 데는 없습니다.」

남자 여자가 아무리 미남 미인 둘이 있더라도 사랑이 없게 되면 있으나 마나, 갈라져 가지고 없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나 붙들고, 평행선이 붙들고 수평이 되어 가지고 죽자 살자 하면, 이리 돌아가더라도 그렇게 수평을 이루게 되면 거기는 두 중심이 되어 가지고 반드시 하늘이 와서 찾는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자격이 뭐냐 하면 돈이 아니에요.

부처끼리 돈이 있으면 싸우지요? ‘당신 지갑에 돈이 더 많은데 내 지갑에 나눠 줘라.’ 해서 싫다고 하면 싸우는 거예요. 돈 가지고도 싸우고, 지식 가지고도 그래요. 자기가 전문분야를 공부했으면 그 가운데 단어 하나만 더 알아도 ‘내가 훌륭하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수평이 안 돼요. 권력도 수평이 안 돼요. 지식과 돈도 수평이 될 수 없지만 수평을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것은 사랑밖에 없어요.

그래서 사랑을 모시기 위해서, 여기 중심에 찾아오라고 해서 다 수평이 되어 있어요. 콧구멍은 수평으로 되어 있지만 종적으로도 되어 있다구요. 이렇게 운동하는 것은 얼굴 가운데 하나밖에 없어요. 종횡을 연결시켜 가지고 작동하는 것이 코예요. 코는 그렇기 때문에 왜 코가 높으냐 하면 말이에요, 이중의 종적 횡적을 품으려니 코가 높아졌다는 거예요.

사람 몸뚱이가 왜 둥그래져 있느냐? 마음과 몸 이중이 되어 둥그래질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종적으로도 돌고 횡적으로도 도니까. 그렇지요? 전부 이론적이라구요. 이런 얘기를 하다가는 오늘 회의 못 끝나요. (웃음) 상식적으로 알아두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