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출신이니까 유사시 군대를 재편성하는 것도 생각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4권 PDF전문보기

군 출신이니까 유사시 군대를 재편성하는 것도 생각하라

자기가 군대에서 대령 때인가 중령 때인가, 언제 하차했나?「대령 때입니다.」그때 장군이 돼서 국방장관이 될 수 있는 후보자가 떨어졌다는 소문을 내가 들었는데, 그거 사실이야?「하여간 그런 소문을 들었습니다.」그렇게 소문이 났더라구. (웃음) 그러니까 변소간에서 제일 더러운 것을 치우는 게 뭐야? 똥을 소제할 때 쓰는 막대기가 있지요? 그 막대기가 필요하다구. 얼어붙었으면 떼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요해.

그러니까 지금도 군대 조직을 가지고 있잖아?「예, 아직도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글쎄 그 이름이 뭐야?「재향군인회 중앙이사입니다. 또 대한청죽회 회장입니다.」회장으로서 힘을 가지고 있으니 7도민을 중심삼고 경찰이라든가 장성들을 많이 임명하도록 해라 그말이야. 7도민 중 군대 장성 출신들을 결속하라는 거야. 내 말대로 해.

그래서 뭘 하자는 것이냐? 이북이 군대를 가지고 내려오는데, 인민군을 무엇으로 대처할 거예요? 그런 부서를 만들어 놓고 자기가 재향군인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역사적 기반을 통해서 일시에 군대를 편성할 수 있어야 돼.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구. 내 말을 똑똑히 알아 들으라구. 그래서 자기를 세운 거라구.

내가 돈 몇 억을 만들라고 했는데, 준비하나?「예.」얼마나 됐나?「그것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제가 또 1월14일부로 또 하나 짐을 졌습니다.」무슨 짐?「육군사관학교 동창회 운영총회에서 동창회장을 하라고 해서 지금 거절도 못 하고 큰일났습니다.」그거 하라구. 큰일나기는 뭐 큰일나? 물어 볼 게 뭐 있어? 군대를 어떻게 재편성하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라구.「아버님, 제가 여담을 잠깐 말씀드릴까요?」그래. 그거 하라구. 한다는 약속을 하라구. (송병준 사장의 보고)

이 사람은 턱을 보면 배짱을 가지면 출세할 텐데, 배짱이 있는지 없는지 코가 작아.「제가요? (송병준)」코가 작다구, 얼굴을 볼 때.「한국 사람으로서는 제가 보통은 됩니다.」그러니까 군대에서도 언제든지 자기가 자리잡으면 후퇴하고 양보하고 다 그랬다구. 그래서는 안 된다구. 타고 앉아야지. 이제는 뭘 시켜도 자꾸 타고 앉으라구.「예.」

그래서 잡아다 교육할 능력이 있으면 곽정환, 박보희, 설용수, 협회장을 통해서 때려잡든, 때려잡아서는 안 되지만 말이야, 어떻게 하든 입을 벌리게 하는 거야. 항복 받는 것이 뭐냐? 다 듣고 보고 느끼면 오관 전체가 움직이지 별수 있어? 입을 벌리고 항복하는 거지.

그럴 수 있는 것이 다 돼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출동하려고 그래요. 내가 출동하는 것이 아니라 임자네들을 내세워 임자네들을 출세시키려고 그래요. 팔십 늙은이가 대통령을 해먹겠어요, 장관을 해먹겠어요? 한국 장관, 한국 대통령이 나오면 똥 보자기를 맡아서 처리해야 돼요. 빨래해야 돼요.

미국 대통령을 내가 지금 만들고 있다구요. 이제 중국 대통령, 소련 대통령만 만들면 다 끝나는 거예요. 원래는 고르바초프가 내 말을 들었으면 옐친도 그거 할 텐데…. 그때가 내 생일이기 때문에 못 간 거라구요. 다 끝났어?「예.」자, 박수 한번 크게 해봐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