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을 것은 말씀밖에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8권 PDF전문보기

이제 남을 것은 말씀밖에 없어

여러분은 일생을 살 때 심정적으로 어떤 가보를 남기려고 그래요? 가보를 남겨야 돼요. 이건 수평이 아니에요. 이 땅은 타락한 수평이에요. 두 세계가 됐어요. 수평 이하는 지옥이고 수평 위는 영계인데, 이걸 영계에 남겨야 돼요. 심각해요. 저울질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걸 생각해야 돼요. 그러니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생애가 아니라구요. 고달프고 기가 차지요.

선생님의 일생을 보라구요. 내가 어제도 얘기했지만, 선생님이 영계에 가고 없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거예요. 그건 말씀밖에 없어요. 말씀밖에 없다구요. 여러분이 선생님을 만나 정서적인 면이 격동해 가지고, 엉클어져 가지고 주체적인 입장과 상대적인 입장이 잘 되어 있지만, 말씀은 그렇게 안 돼 있어요. 말씀을 실체로 이루어 놓아야 돼요. 실체가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제 박장로하고 나운몽 얘기를 했지만, 증산교니 뭐니 전부 다 마찬가지예요. 주인이 죽게 되면 다 갈라져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래서 선생님이 있을 때 이렇게 훈독회를 하는 거예요. 세계적으로 훈독회를 하는 거예요.

곽정환!「예.」그런 것 생각해 봤어? 왜 선생님이 훈독회를 강조하느냐 이거예요. 나이가 팔십인데 1년 반, 3년 고개를 중심삼고 지금 이 놀음을 하는 거예요. 이걸 남겨야 돼요.

그래, 말씀의 참맛을 느껴야 됩니다. 선생님을 대하는 것보다 더 느껴야 돼요. 선생님을 만나면 한두 시간이지만 이것은 영원히 만날 수 있는 거예요. 그 깊이를 느껴야만 앞으로 통일교회가 천하를 순식간에 물들여 버리는 거예요.

공산당들이 70년 동안 뭘 가지고 그렇게 세계에서 득세했어요? 책 가지고 했어요, 책. 알겠어요? 그걸 중요시해야 된다구요. 자기 아들딸도 뭘 남겨 주려면 무엇을 남겨 줘야 되느냐? 돈이 아니에요. 무슨 간판이 아니에요. 말씀이에요. 그것을 실감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런 훈독회를 시작한 것도 이 땅에 영원히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영원히 있지 않아요.

어머님이 이 말씀을 대신해 줄 수 있겠느냐?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 못해요. 어머니 자신이 이 말씀을 누구보다도 귀하게 느껴야 돼요. 그래서 선생님 자식들이 그런 입장에 서야 돼요. 그렇지만 그런 입장에 설 수 없어요, 자식들이. 부모 노릇을 못 했다구요. 그래서 그런 것을 걱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