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정치 풍토가 달라진다고 그걸 따라가면 안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9권 PDF전문보기

신문은 정치 풍토가 달라진다고 그걸 따라가면 안 돼

<워싱턴 타임스>는 주동문이가 주동해서 편제를 했다고 소문을 내야 돼. 한국에서 신문을 만드는 데 있어서 말이야.「제가 조그마한 거 하나 재료를 기사로 한 해주니까 일부러 충성스럽게 가서 기다렸다가 다 만나고 그랬습니다.」그러니까 미국 신문사 책임자가 여기에 와서 자리잡고 일을 한다고 해서 여기에서 평할 신문사가 하나도 없다구요. 평보다도 이러고 저러고 할 수 없게끔….

여론 정치 풍토가 달라지는 것에 따라가면 안 돼요. 그걸 초월한 자리에서 나아가야 된다구요. 따라가는 사람, 가다리들을 몇 사람을 세워 놓으면 돼요. 문제가 되면 이쪽으로 보내고, 안팎으로 보내 가지고 공화당이면 공화당, 민주당이면 민주당을 중심삼고 관계 맺을 수 있는 몇 사람을 중심삼아 가지고 최고 지도층에서 조치만 하면 되는 거예요.

신문사 자체가 어디에 소속됐다는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기분 나쁜지 몰라요. 어디 신문이라고 하는 말 듣기 싫다 이거예요.「신문사가 그런 말을 들으면 끝나는 겁니다.」그러니 기분 나빠!

그렇게 알고, 정치니 경제니 모든 체제에 있어서 언론기관이 가려야 하기 때문에 환경 여건과 맞추어 나갈 수 있는 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것보다도 어떤 신문을 만드느냐가 문제예요. 돈 먹기 위한 것이냐, 정치해서 무슨 장(長)을 해먹을 수 있는 자기 기반을 닦기 위한 것이냐, 교육적이냐, 사상적이냐 이거예요. 우리는 사상적인 면에서 취해 나가야 된다구요. 자기들은 언제나 정치 풍토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앞으로 북한도 사상적인 면에서, 중국도 소련도 사상적인 면에서 들고 나가는 거예요. 민주세계와 다른 체제라구요. 거기에 대체해서 정당한 입장에서 한번 취해 놓은 방향을 헤쳐 나가는 거예요. 여기 세계일보는 그렇게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한 대로 나아가야 된다구요. 그렇게 나아가다가 변하면 좋지 않다구요.

그러한 국제적인 여론화될 수 있는 인맥이라는 것은 변해서는 안 된다구요. ‘누가 책임지고 나아가니만큼 이렇게 가는구나.’ 이래야 돼요. 그러니 아무나 인사조치를 마음대로 해 버리면 신문이 엉망진창이 된다구요. 전문성을 세워 나가야 되는 거예요. 여기서는 신문에 대해서 아무도 몰라요. 신문을 다 모른다구요.

손대오가 어느 기준까지 됐다고 보나? 그 사람에게 전부 다 맡겨 가지고…. 그 사람은 신문을 맡을 수 없는 거예요. 과정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앞으로 많이 훈련시켜야 돼요.

인위적인 모든 것을 관리해서 회사 전체의 이익을 따라갈 수 있는, 정치 풍토나 동서 사방의 모든 것을 맞춰 가지고 균형을 취할 수 있는, 체제를 완전히 알고 그 비준 될 수 있는 인맥을 중심삼고 명령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이러한 일을 할 수 없다고 본다구요, 글이나 썼지. 어떻게 봐?

「그런데 역시 경험했던 관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관이야 있지.「그 관이 문제입니다.」그 관이 좋은데, 그 관이 미국에 가 있으면서 한국에서 자기가 신문사 하던 그것을 볼 때 자기가 잘 했다고 보나, 어떻게 보나?「외람되지만 솔직한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신문을 창조한다고 그럴까, 체제를 기획하고 시장과 매치하는 쪽은 제가 보기에는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기사화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편집의 방향이나 그쪽은 상당히 경험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주도해 나갈 것이 누구냐? 미스터 곽이 지금까지 신문사도 했고, 자기가 모든 면에 있어서 정치 풍토를 지금까지 이어 온 것을 가려 갈 수 있기 때문에 분석하는 것을 보더라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본다구요. 그러니까 신문사를 그런 기준에서 미스터 곽이랑 의논하면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