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추첨이 제일 안전한 방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2권 PDF전문보기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추첨이 제일 안전한 방법

아, 배에서 ‘먹어라!’ 하는 통보가 이제 온다! ‘선생님이 병나서 누웠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지? 이보희가 그럴 줄 모르겠구만. (웃음) 그러고 보면 양준수는 아주 행복한 남자다.「그렇습니다. 굉장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 감사, 감사하고 있습니다.」우리 어머니보다도 훌륭한 데가 있구만. 잘 해봐요.「예.」

양준수를 싫어해 가지고 추방 운동을 한 사람은 거세를 시켜 버릴 거라구요. 그 여편네가 좋아하는 것은 안 보고, 몰라서 그렇지요. 싫은 사람이 더 많은데, 이번에 여편네가 이것을 탕감복귀할 수 있게끔 내가 조치하는 거예요. 그때 가서 ‘여편네가 절반 못 했는데 배 이상 좋다 하는 패들을 만들면 남편도 환영해야 된다. 알겠나?’ 이렇게 물어 보려고 했는데, 여기서 다 했으니 또 물어 보지도 못하겠구만. 선생님은 너무 솔직해서 걱정이라구요.

아이고, 오늘은 어디로 가자구? 우루과이에서 온 손님, 박손님 유손님 어디로 갈 거야? 선생님 배를 타고 갈래, 딴 배를 타고 갈래?「아버님이 태워 주시면 아버님 배를 타겠습니다.」아버님 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딱 일곱 명으로 못박아져 있는데, 그 사람들 모가지를 잘라 버려야 되겠구만.「아버님이 정해 주신 대로 타겠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선생님이 돌아갈 때까지는 자기들이 틀림없이 배 탄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는 손님, 보기 싫은 사람이 와서 자기 목을 쳐 버린다고 한다구. 불쌍한 사람 두 사람이 굴러 떨어질 텐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물어 보잖아? 굴러 떨어지더라도 내가 배를 타면 좋겠느냐, 그냥 두고 배 안 타면 좋겠느냐 그것을 물어 보는 거야.「다른 배를 타겠습니다.」「저희들이 양보를 하겠습니다.」누가?「이웃 사람 두 사람은 모가지가 날아가도 괜찮습니다.」(웃음)

그것도 해놓고는 아무개 때문에 그랬다고 기억하기 때문에 추첨을 해야 돼요, 추첨. 제일 불평 없게 하는 방법, 내가 하나 세상에서 배운 게 추첨이에요. 인사조치를 해도 추첨으로 하면 입을 촉새 모양으로 냈다가도 입을 벌려 가지고 자기 소리를 못 하게 되어 있어요.「아버님의 추첨은 참 천주적입니다.」(웃음) 하나님도 추첨을 하는 거 아니에요? 하나님도 추첨을 하는 거예요. 어려울 땐 추첨이 제일 안전 장치예요.「추첨하면 자기가 결정한 것이 되니까 불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