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이 가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6권 PDF전문보기

충신이 가는 길

선생님은 여러분을 미끼로 해서 세계와 천주를 낚으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을 미끼로 사용해도 좋아요, 안 좋아요?「좋습니다.」그러면 낚시 바늘에 꿰어져서 죽더라도 괜찮아요? 남편과 아들딸은 어떻게 할 거예요? 누구든지 처자식을 생각하게 되면 이상향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충신이 갈 수 있는 길은 그러한 길입니다.

일본에 노기 대장이 있었지요? 메이지 천황의 장례일을 앞두고 아내와 동반자살을 했습니다. 통일교회 멤버들 가운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지 않으냐고 생각합니다.

그래, 메이지 천황이 훌륭해요, 선생님이 훌륭해요?「아버님이 훌륭하십니다.」여러분, 메이지 천황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있어요?「없습니다.」그 천황의 사진이라도 양쪽의 귀가 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없습니다.」사진에 어떻게 나와 있는지 한번 보라구요. 일본의 역사가들도 모르는 것을 선생님은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천만 봉(峰)이 있더라도 그것을 넘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죄수가 사형장에서 죽어 가는 이상의 비참한 입장에 서게 되면 자기 자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됩니다. *유정옥!「예.」이 사람들은 아무리 고생시키더라도 다 따라오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 거야?「예, 시키겠습니다.」(*부터 한국어로 말씀하심)

아침부터 시무룩하던 남자들한테 선생님이 이러한 말씀을 하니까 모두 다 여자들처럼 웃습니다. 불쌍한 남자들이라구요. 일본에 와서 2년 지났지요? 2년이 지났으니까, 모두 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리카와, 어디에 갔나?「예.」그때는 에리카와도 끝이다. 영계에서 보면 벌써 지쳐 있다구. 에리카와이기 때문에 에리(襟;옷깃)와 같은 곳에서 가와(川)에 떨어진다는 뜻이라구. 에리카와가 그렇잖아? 끝이라는 말이라구. 어쩔 수 없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