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같이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6권 PDF전문보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같이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해

많은 사람 가운데 될 수 있는 대로 안 나타나려고 그래요. 많은 사람 가운데 나타나야 될 때는 공적인 얘기를 해야 된다는 거예요. 세상의 얘기, 당 얘기면 당 얘기, 무슨 정당 얘기 말이에요. 그런 얘기를 할 필요 없는 거예요. 듣기나 하지. 책임소행에 대해서 직접 관계된 것을 묻게 되면 답변을 해주지요.

지금부터 4년 전에 내가 여기에 올 때 미국에서 선생님을 아는 사람들은 전부 가지 말라고 그랬어요. 왜? <워싱턴 타임스>가 야당 여당이 문제 아니고, 국방부니 국무부니 백악관이 무서워한다는 거예요.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영향이 얼마만큼 크다는 것을. 자기들보다 잘 알지요. 내가 잘 알 것 아니에요? 그런데 잘 아는 사람같이 살지 않고 제일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요. 편집국장으로부터 요원들이 제일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 거예요. 그게 제일 안전한 거예요. 모르는데 자기들이 이러고 저러고 할 수 있나, 만나 보지 못한 사람을. 안 그래요? 만나지를 않았으니까 말이에요.

20년 가까이 되는데 <워싱턴 타임스>에 열 세 번밖에 안 갔어요. 그 사람들이 자기들과 같이 신문사를 책임졌다고 그러겠어요? 뭐라고 하겠어요? 1년에도 열 세 번은 더 갈 텐데 20년 가까이 됐는데도 열 세 번밖에 안 갔으니, 세상에 주인이라고 할 사람이 있어요? 주인이라고 할 수 없어요, 미국 사회에서. 그렇다고 해서 <워싱턴 타임스>에 내 전화가 있나, 사무실이 있나, 테이블이 있나, 비서가 있나? 공적으로 책임질 것이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텅 비어 있어요. 책임졌다고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무것도 없다구요.

국무부도 그렇고, 시 아이 에이도 아무리 조사해 봐야 레버런 문은 모른다고 생각해요. 테이블도 없고, 비서도 없고, 장부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아침식사 때 얘기 한마디하면 거기서 듣고 거기서 다 끝나는 거예요, 내가 필요한 것은 기억하고. 기억하는 것은 틀림없이 다 기억하고 있지요.

이제 내가 법적인 기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무실을 갖게 될 때는 무서워요. 내가 무서운 사람이에요. 나 자신이 말이에요. 어영부영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자기들이 견뎌내지 못해요.

보라구요. 원리 내용에 대해서 50년 전에 얘기한 것하고 지금 얘기하는 것이 틀려요? 윤정로!「일관성이 있습니다.」선생님의 머리가 주먹구구식이야, 계산적이고 체계적이야?「완전히 체계적입니다.」체계적이고 계산적이에요. 할 얘기를 다 정리하고 나간다구요.

제4차 아담권 시대를 발표했는데 그것이 맹목적이 아니지요? 많은 선포를 한 거예요. 그래 놓아야 경계선이 생기지 않아요. 옛날에 남미 땅에 주인이 없을 때 브라질 같은 데에 와서 국민을 풀어놓아 가지고 말뚝을 박은 것이 브라질 나라가 되지 않았어요? 그렇지요? (웃으심)

이 브라질에 와 가지고 내가 땅을 산 거예요. 앞으로 식량문제가 비상한 문제예요. 박구배가 남극 개발을 위해서 1년 4개월이면 (배가) 나간다고 했는데 4년이 걸렸어요. 돈도 많이 날아갔어요. 우리 같은 사람은 벌써 그것을 아는 거예요. 자기가 암만 뭐 이렇게 했더라도 말이에요. 개발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 자기가 뭘 하나 구상해서 개발해서 물건을 만들어 가지고 사회에 공인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구요. 그냥 앉아서 나발 불어 가지고 안 된다구요. 붙들고 생사를 걸고 싸워야 돼요.

임자네들도 그래요. 기반 닦기 위해서 그래야 돼요. 기반을 누가 안 닦아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