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해도 여자는 남자의 세계를 타고 넘지 못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7권 PDF전문보기

암만 해도 여자는 남자의 세계를 타고 넘지 못해

이 못난 여자들! 제멋대로 하기를 좋아하는 여자들!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여자들이 많은 거예요. 어머니도 여자인가, 남자인가?「여자입니다.」요즘에는 남자 같은 여자가 됐어요. 그러니 불쌍하지요? 여자 같은 여자가 되어야 될 텐데 남자 같은 여자가 됐어요. 그 말이 무슨 말이에요? 선생님을 모시고 살다 보니 선생님보다 더 엄격한 여자가 됐어요. 그거 불쌍하잖아요? 자유가 없어요.

이 자리도 내가 나가자고 하니까 전부 준비한 거예요. 그래, 준비해서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아까 말한 것같이 많은 여자들, 나이 많은 늙은이, 젊은 사람 할 것 없이 전부 선생님을 바라보고 눈을 반짝반짝 해 가지고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이러는 것을 어머니가 볼 때 좋아하겠어요, 기분이 조금 서늘하겠어요?「서늘합니다.」(웃으심) 서늘하다는 거예요. 서늘할 수 있는 것을 참는 마음을 가진 불쌍한 어머니라구요.

이렇게 재미있게 여러분을 대해 얘기하듯이 혼자에게 이 6백여 명이 다 좋아할 수 있는 내용을 들려 주면, 6백여 명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을 혼자에게 한꺼번에 퍼부으면 어머니에게 행?행?행, 복?복?복이 될 텐데 말이에요, 선생님은 그런 생활이 없어요. 둘이 앉아 가지고 사적으로 뭐 어쩌고 어쩌고 이렇게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래, 어머니도 사랑 받고 싶을 때가 있겠어요, 없겠어요?「있습니다.」없어요. (웃음) 왜? 내가 무서운 사람이에요. 여러분도 선생님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어머니도 그래요. 부모님의 생활의 중심이 누구예요? 어머니가 중심이겠어요, 아버님이 중심이겠어요?「아버님이 중심입니다.」요전에 여자들이 말하기를 ‘어머니가 중심이다. 아버님도 어머니의 뒤를 따라가야 된다!’ 그러더라구요.

그럴 때 내가 가만히 여자들 얼굴을 보고 ‘그럴 수 있는 내용을 얼마나 소원했노!’ 하고 생각한 거예요.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런 것도 다 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한 발짝 앞에 있던 것을 한 발짝 뒤에 있으면, 한 발짝 뒷걸음질했다가 두 발짝 앞에 나오면 만사가 오케이예요. 따라가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그렇게 따라갈 줄도 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에는 어머니를 내세워서 내가 출세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문 총재가 제일 어려울 때 어머니를 내세워 가지고 잘 써먹는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그런 것을 볼 때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더라구요. 저런 여편네를 가지면 좋겠다 이거예요. 남편 대신 세계를 후려 잡아서 훌훌 날아다니는 어머니를 볼 때, 생김생김은 진짜 여자의 모습인데 활동하는 것은 남자보다 더 멋지거든. 그런 의미에서 문 총재가 불행하다 하겠어요, 행복하다 하겠어요?

레버런 문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전부 인사할 때 그렇다고 해야 되겠어요, 안 그렇다고 해야 되겠어요? 그렇다고 해야 되겠어요, 안 그렇다고 해야 되겠어요?「그렇다고 해야 됩니다.」그렇다고 할 때 어머니가 들을 때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어머니는 기분 좋지 않지만 한 면에서는 그런 말을 들으면 좋아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에는 하도 자기가 유명해지니까 선생님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 점점점점 올라가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아요? 훌륭한 여편네가 되어 가정에서 전체가 칭찬받을 수 있는 여자가 되면 점점점점 부모님에 대해서 선생님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이, 고마운 탑이 높아 가는 거예요. 아이들을 보더라도, 남편을 보더라도 옛날에 그냥 그대로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이 아니라 훈련시켜 가지고 따를 수 있는 여자가 되다 보니 자기보다도 나아진 환경을 바라볼 때 감사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여자가 암만 해야 남자의 세계를 타고 넘지를 못해요.

그러니까 겸손한 여자가 될 거예요, 왈가닥 여자가 될 거예요?「겸손한 여자가 되겠습니다.」시집가는 여자들은 왜 연지 곤지를 찍어요? 얼굴을 들라는 거예요, 얼굴을 숙이라는 거예요.「숙이라는 것입니다.」숙이고 살라는 거예요. 연지 곤지보다도 겸손한 색시가 되라 이거예요. 한국의 예술 문화가 그런 면에서 참 잘되어 있어요. 연지 곤지 찍는 것이라든지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불행했다는 아내의 모든 환경 여건은 선생님이 말씀한 ―한 시간쯤 됐어요?― 이 시간에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세기로 넘어가자 그 말이에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