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친다는 것은 말씀을 흘러가게 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3권 PDF전문보기

가르친다는 것은 말씀을 흘러가게 하는 것

그래, 하나님이 아내가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웃음) 하나님이 저나라에서도 보이지 않는데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요? 어제도 말했지만 중개자가 필요해요. 알겠어요? 자기가 모르는 것을 그렇게 잘 뜯어서 맞추고,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살다 보니까 자기의 비밀을 샅샅이 다 알아요.

김효남 장로에게 어제 이름을 지어 줬는데, 뭐라구요? 무슨 모?「훈모입니다.」운모, 훈모?「훈모!」운모라고 하면 곤란하지요. 훈모(訓母), 가르치는 어머니예요. 무엇을 가르치느냐? 지상에서의 일은 다 아는데 영계의 일을 몰랐으니까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러면 대모님, 충모님의 중간 입장에 서서 하늘나라의 소식을 전하는 거예요.

마음적 세계는 통하지만 육적 세계는 통하지 않아요. 마음세계를 보고 듣고 만지고 할 수 있지만, 몸적인 세계는 다른 세계에 떨어져 내려갔기 때문에 두 세계를 통하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정성들이고 도통한다는 말, 도통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듣고 보고 만져 봐서 아는 거예요. 오관이 통하니 냄새를 맡아 보면 구린내가 나는지 향기가 나는지 알고, 만져 보면 가시 투성이인지 보들보들한지 아는 거예요. 좋을 수 있는 오관의 감촉을 느낄 수 있어서 옳고 그른 것을 바로잡아 가지고 가르쳐 주는 거예요.

가르친다는 것(訓)은 말씀(言)을 중심삼고 흘러가는 거(川)예요. 골만 찾으면 흘러가는 거예요. ‘말씀 언(言)’에 ‘내 천(川)’ 자니 흘러가는 거예요. 말씀도 흘러가는 거예요. 훈독(訓讀)! ‘독(讀)’은 말씀(言)을 파는 것(賣)이에요. 훈독회, 말씀은 흘러가야 되고, 말씀은 팔아야 돼요.

파는 데는 남의 것을 팔지 말라 이거예요. 남의 것을 갖다가 팔면 도적놈이에요. 아버지 것이라도 아버지의 승낙 없이 갖다 팔면 도적놈이 된다구요. 아버님의 승낙을 받았으면 그것을 어디에 갖다가 팔더라도 도적놈이 아니에요. 이것을 승낙 받지 않고 팔면 장물아비가 되어 형무소에 가요. 그런 것을 알지요? 알겠어요?

그래, 훈독이라는 말은 뭐냐? 말씀은 흐르는 것인데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스톱해서는 안 돼요. 사방으로 흘러가야 돼요. 물이 흐르듯이 말이에요. ‘독(讀)’ 자는 뭐냐 하면, ‘말씀을 판다’는 거예요. 이것(賣)이 ‘팔 매(賣)’ 자예요. 말씀을 판다는 거예요. 파는 데는 도적질해 가지고 팔지 말라는 거예요. 내가 실천하고 내 것으로 해 가지고 팔아야 돼요. 몰라 가지고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