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어려운 문제를 책임지고 여자를 지켜 줘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3권 PDF전문보기

남편은 어려운 문제를 책임지고 여자를 지켜 줘야

아내가 뭐예요? 아내라는 것은 안방살이의 주인이라는 말이에요. 남편이라는 것은 바깥살이의, 바깥방의 주인이요, 아내라는 것은 안칸방의 주인이에요. 주인은 주인이에요. 그게 남편이라구요. 사랑방 주인과 안방 주인이에요. 안방을 지키는 사람이 여자예요, 남자예요?「여자입니다.」왜 안방을 지켜요? 돈이 있으면 도적질해서 화장하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는데 말이에요, 왜 안방을 지키느냐? 예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배가 불러 가지고 안방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내자(內子)라고 그래요, 내자. 안방 어머니예요.

바깥에 가 있으면 어떻게 돼요? 지나가는 동네의 별의별 녀석들이 와서 밤에 무슨 짓을 할지 알아요? 그러니까 남편은 사랑방을 지키고 ‘네 이놈!’ 하며 안방의 안전지대로 모시는 거예요. 왜? 핏줄을 남기기 위해서예요. 알겠어요? 뭐라구요?「핏줄을 남기기 위해서!」*혈통을 남기기 위해서, 후손을 남겨서 일가(一家)가 번창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남편이 책임지고 여자를 지켜 줘야지요.

동물세계도 마찬가지예요. 사케(さけ;?)를 알아요, 먹는 사케(さけ;酒) 말고? 새먼(salmon;연어)을 알지요? 사케들은 바다에 나가면 6년 아니면 4년 동안 오대양을 돌아다녀요. 4년이 되고 6년만 되면 자기 고향을, 어머니 아버지가 사랑하던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보금자리를 찾아가서 거기서 새끼를 낳는 거예요. 추운 얼음 땅에서 먹을 것이 없으니 자기가 죽어서 고기를 먹여서 키우는 것이 사케예요. 위대해요. 틀림없이 4년 만에, 킹 새먼은 6년 만에 찾아와요.

찾아올 때는 바다에 가서 헤엄치기 좋게 아주 매끈해요. 암수가 유선형으로 똑같아요. 조금 클 뿐이고 등이 좀더 두꺼울 뿐이에요. 몸뚱이를 가지고는 몰라요. 그렇지만 코디악이라든가 자기 고향을 찾아와서는 서로 서로가 미아이(見合;맞선)를 보는 거예요. 미아이를 알아요? 미아이를 봐서 상대가 되나 키를 대 보고 무게를 대 보고 다 그러는 거예요.

암놈은 수놈이 자기보다 가벼우면 꼬리로 쳐 버려요. 꼬리를 저어서 뺨을 치더라도 눈짓도 안 하고 따라와야만 오라고 그런다는 거예요. 내가 사케 아버지는 아니지만 그런 것은 알아요. 매를 맞고도 끄떡없이 아프다고 이러지 않고 이렇게 좋다고 해서 따라가야만 ‘아, 그 녀석의 새끼가 후대에 건강하겠구만. 어미한테 쫓겨다니고 앞으로 어머니를 지도할 수 있는 후계자가 될싸!’ 해 가지고 오라고 해요.

천지 이치가 다 이치에 맞다는 거예요. 내가 이런 얘기를 하러 오지 않았는데…. 그만두자구요, 이것만 하고. 계속하자구요? *이 남자는 어떻게 생각해? 계속해, 그만둬?「계속해 주세요.」계속해? 너희 둘의 사이가 좋아?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그래 가지고 오면 깊은 데, 바다의 흐르는 물 가운데서 짝짓기를 하겠어요? 못 하지요? 그러니까 짠 물줄기에서 살다가 단 물줄기로 찾아와요. 환경이 달라야 될 것 아니에요? 결혼하고 어디를 여행하는데 환경이 같은 데를 가요, 환경이 달라야 돼요? 바람 부는 데를 가요, 골짜기 같은 아늑한 데로 찾아가요? 아늑한 데로 찾아가서 나중에는 으슥한 굴 구멍을 찾아가 키스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