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있어도 함부로 쓰지 못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돈이 있어도 함부로 쓰지 못해

우루과이 같은 데는 20년 전에 내가 벌써 다 준비해 놨어요. 은행을 만들었지, 호텔을 만들었지, 신문사를 만들었지, 이래 가지고 자기들 출세하라고 대통령을 만든다고 젊은 녀석을 세웠더니 이 녀석이 도둑질해 먹었어요. 다 망쳐 놓았어요. 다 망한다고 그런 거예요. 그것 다 망쳤다고 해서 그놈을 잡아넣어야 되는 거예요. 그걸 잡아넣지 않고, 30만 달러 손해났는데 내가 70만 달러를 기부해 줬어요. 그것이 남미에 소문이 다 났더라구요.

‘선생님은 우리는 한푼도 안 도와주고 그런 나라를 도와주느냐? 돈 40만 달러가 어디에 갔느냐?’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크려면 그렇게 나가야 돼요. 그래, 통일교회 돈 많다고 소문났지요? 선생님이 돈이 많아요? 제일 따라지 아니에요? 언제나 돈이 있더라도 못 써요.

링컨 리무진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언제든지 점심때면 맥도널드 햄버거 집에 간다구요. 어디 가서 점심을 먹겠다고 하면 세 시간 걸려야 돼요. 여기 30분 이내에, 15분이면 사 가지고 차를 타고 가면서 먹을 수 있는데 말이에요. 얼마나 시간 절약이에요? 또 얼마나 싸요? 링컨 리무진을 타고 맥도널드 햄버거를 사 먹으니까 도적질해 가지고 도망 가다가 빠른 패스트푸드를 먹으러 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몇 번씩 체크 받았다구요.

그게 나쁘지 않아요. 어디 가든지 맛있게 먹는 거예요. 배고프면 맛이 없는 게 없어요. 점심을 못 먹어서 궁금하게 되면 저녁쯤 돼서 핫 빵을 해서 맛있게 먹으라는 거예요. 맛있게 먹으면 병이 안 나요, 싫은 것 먹으면 병나지만. 점심때 점심을 먹어야 하고, 저녁때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배고플 때 먹으면 돼요. 나는 그런 생각 없어요.

우리 어머니는 ‘저녁때가 됐으니 와서 저녁밥 먹어라. 먹어라.’ 그런다구요. 중요한 얘기를 하는데 중간에 이렇게 접어놓고, 장사가 지금 잘 되는데 어떻게 접어놓고 들어가요? 마찬가지예요. 중요한 말을 하는데 그런다 이거예요. 그러다 보니 한 시간 지나고 두 시간 지나 꼬드랑 밥이 된다고 불평하더라도 할 수 없어요. 어머니가 먹는 대로 하면 병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