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가 유명해서 유명세도 치른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참부모가 유명해서 유명세도 치른다

내가 우리 비행기가 있으니까 장사를 딱 하면 좋겠는데, 한번 걸리면 레버런 문이 뭐 어떻고 어떻고 할 거라구요.

요전에도 코디악에 가 가지고 둘이서, 한 사람이 잡는 책임량이 다섯 마리인데 밑감을 꿰어 주고 시중해 주고 이래서 둘이 잡을 수 있는 열 마리를 잡았다구요. 밀물이 들어올 때 잡는데 미리 잡아 놓고, 그때는 아침 일찍 나왔기 때문에 어머니하고 슬리핑백에서 한바탕 자던 판이라구요. 그래, 조사 나와 가지고 나보고 다섯 마리를 더 잡았다고 그래요. 둘이 하는데 다섯 마리가 뭐냐고, 배를 열 사람이 타면 그 숫자대로 잡은 것은 육지에서는 안 되느냐고 하니까 안 된다고 그래요. 세계적으로 30곳 이상의 신문에 문총재가 고기를 많이 잡아서 법에 걸렸다는 기사가 난 거예요. (웃음)

그래, 한번 유명세로 문총재가 죽지 않고 살았다고 내 봐라 이거예요. 어머니도 그런 거예요. 세계적으로 틀림없이 소문날 거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박구배한테 그런 얘기를 하니까 여기 촌구석에서 소문날 게 뭐냐고 그러고 앉아 있더라구요. (웃음) 신문에 날 것이 뻔해서 전화로 불러 가지고 빨리 조치하라니까 ‘아이고, 뭐 다 끝나게 되어서…’ 그래요. ‘이 녀석아, 세상을 몰라? 선생님 이름을 가지고 장사 해먹을 것이 얼마인 줄 알아?’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곳에 나오니까 통신사를 통해서 세계로 다 소문났어요.

그게 유명 벌이라는 거예요. 유명세예요. 잘못하면 세금 내야 되잖아요? 어디 가서 조금만 해도 대번에 문제가 벌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욕을 먼저 해야지, 동네에서 일해 주겠다는 사람에게 욕하면 안 된다 그 말이에요. 그래야 유명세가 붙어요. ‘야, 그 양반은 자기 패들에게 욕을 하고 동네 사람들은 사랑한다!’ 그러면 간단해요.

교주 이름도 모르던 옛날에는 임자들이야 뭐 걱정이 있어요? 그 동네에 제일 문제 되는 사람을 전화하든가 저녁에 찾아가 가지고 ‘당신을 내가 척 보니까, 옛날에 당신하고 똑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당신을 보니까 그 생각이 나 가지고 왔소. 내가 그 사람하고 학교에 다닐 때 무슨 약속을 했는데….’ 그것이 다 소설이에요. 시나리오나 소설같이 이래 가지고, 점심 먹으려고 하다가 그 사람이 점심을 못 먹고 그 다음날에 죽었기 때문에 생각이 나서 찾아왔으니 저녁이나 함께 먹자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뭐라고 그러겠어요? 양준수! 그러면 친구와 같이 대해 주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