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남을 뒤따라가겠다고 해서는 안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무엇을 하든 남을 뒤따라가겠다고 해서는 안 돼

또 여기 이름이 조 무엇이? 무슨 순이?「조정순입니다.」이 녀석 축구하라고 그랬더니, 살 판 생겼구만. 여기 간다 저기 간다 돌아다닐 텐데, 까닭 없이 돌아다니면 안 돼. 알겠어?「예.」

저 사람이 박판남 견해로 볼 때 소질이 좀 있는 것 같아?「조 사장요? 예. 지난번 한국에 와서 좋은….」한달 동안 훈련받았는데, 있으면서 저 사람이 선수를 선별할 수 있는 눈이 있던가, 감정이 맞나 이거야, 저렇게 둔해 보이는데.「아닙니다.」아니야?「센스가 상당히 빠르고요, 세네 팀에서 하는 것을 보니까 저 정도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그래, 박판남만큼 눈이 되려면 얼마나 있으면 될 것 같아?「아마 당장 될 겁니다.」당장 된다면 박판남이하고 자리 한번 바꿔 보지.「아 예, 예. 그러시지요, 뭐.」(웃음)

그렇게 앉아 가지고 매번 지면 박판남이도 날아간다구. 솔직히 얘기해. 저 사람도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라구. 자기도 지기 싫어하지?「예, 그렇습니다.」그래, 형제끼리 되었으니 박자 맞추어 가지고 잘 올라가고 올라가고, 밟고 올라가고 밟고 올라가는 그 놀음을 하라는 거야. 알겠어? 자기보다 낫게 되면 일화 팀을 맡기고 나은 팀을 맡겨 줄 수 있는 세계로 번져 가야 된다는 거야. 그래야 세계적 발판을 닦지.

어제 일본하고 하는데 그 피처(pitcher;투수)가 7천만 엔이라며, 7천만엔? 그러면 몇억이야?「7억입니다.」7억이에요? 많지도 않구만. 3천만 달러짜리가 있어요, 구라파 축구팀에. 3천만 달러면 얼마예요?「360억입니다.」360억. 남자로 태어나서 죽더라도 해보고 죽겠다면 사내다운 거예요. 알겠어요?

내가 그것에 관심 있어요. 이제 내가 뭘 하겠나? 이제 내가 할 게 뭐 있어요? 그런 데나 관심 가져야지. 다 했는데 뭐. 하늘땅을 동여 묶어 가지고 임자들에게 맡겨 주었으니 할 일이 없잖아요? 예술분야에 있어서, 그 다음에는 체육분야에 있어서, 그 다음에는 레슬링 분야, 무술분야에 있어서…. 마피아, 일본으로 하면 야쿠자를 주머니에 차 넣으려고 그래요. 운동세계에 있어서 전부 정비하려고 그런다구요. 그래서 축구를 하는 거예요.

다음은 우리가 하는 것이 뭔가? 예술분야하고 운동분야하고 축구예요. 그래서 문화체전에서 문화올림픽대회를 만들려고 그러는데, 올림픽 대회라는 말은 못 쓴다고 하니까 올림픽 대회를 빼앗아 와야 되겠다 이거예요.

젊은 놈들 배포가 두둑한 무엇이 있으면 어디든 떨어지지 않게 잘해 봐요. 남과 같이 따라가겠다는 사람은 언제든지 종새끼밖에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