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시들어 가지만 내적인 정은 마르지 않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몸은 시들어 가지만 내적인 정은 마르지 않아

길자는 지금 몇 살이야? 예순 살 넘었지? 쓰레기통 다 됐구만. (웃음) 이제는 남편 그리운 생각 없지? 수평이 되잖아? 어때, 이성적으로?「그리워하는 마음은 있습니다.」마음은 있지만 몸뚱이는 잠자고 싶어. 그래, 점점점 내적으로 가서 만나야지? 내적인 정성은 간절하지요. 첫사랑의 그 장면이 점점 뚜렷이 느껴지지만 몸뚱이는 그 반대로 시들어 가요.

박구배는 몇 살이야?「육십입니다.」육십이면 옛날 40대와 같이 여자가 가까이 있는 게 좋지 않지? 서로가 그래. 남자보다 여자가 빨리 늙어요. 그래, 환갑 하는 것은 그 한계가 여자라구요, 남자보다도. 그 다음에 생리니 무엇이니 체질에서 40세만 넘어도 그것이 쉬려고 한다구요. 20년 지내게 된다면 말이에요, 50이 돼서 아기 낳는 부인들 없지요? 육십 넘어서 아기 낳는 부인 있어요? 암만 정성에 별의별 것을 해보라구요.

남자들은?「남자는 나이가 많아도 아기 낳을 수 있습니다.」그래. 나도 아기 낳을 수 있겠나? (웃음)「충분하시지요.」뭐야?「아버님은 충분히 낳으실 수 있으시지요.」충분하기는? 어디 시험을 해봤어? 아버지는 낳겠다고 해도 어머니가 육십이 되어 오기 때문에 잠자려고 해요. 다리도 잠자려고 하고, 팔도 잠자려고 하고, 머리도 잠자려고 한다는 거예요.

현실이는 지금 칠십이 되지 않았어?「칠십도 넘었지요.」넘었으니 새로이 신랑하고 잠잘 생각이 없어, 있어? 고달파하지?「예?」고달파하지?「예.」그래, 그런 거예요. 그렇다고 정은 안 말라요, 정적인 무엇이 있기 때문에. 첫사랑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 줄을 붙들고 일생 동안 살아야 돼요. 그 정성, 그것이 힘든 거예요. 음란한 세계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져요.

몇 시가 됐나? 이런 말을 하다 보면 내 프로그램이 많이 지장이 돼요. 괜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야 좋을 것 하나도 없지. 나만 알고 가야 할 일이 많고 가야 할 고개가 많은데, 이것들에게 말해 놓아야 요사스러운 부작용이 많이 일어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