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동물원을 만들어 관광사업을 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5권 PDF전문보기

자연 동물원을 만들어 관광사업을 하자

그러니 별것 없다구요. 동물들은 사람을 제일 좋아하고 사람을 제일 무서워하는 거예요. 왜 무서워하느냐? 잡아다 먹거든. 길러 주지 않고. 길러 주다 잡아먹으면 안 도망가요. 닭도 잡아먹어도 도망 안 가지요? 사랑하고 길러 주다가 잡는 것을 보나요, 안 보나요? 막 따라다니고 꼭꼭꼭 하며 담을 넘고 날아다니고 도망가다 잡히는 거예요. 그런 놈이 없어진 것을 전부 다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아는 거예요. 그렇지만 사랑하는 주인을 떠날 수 없는 거예요. 사랑하는 주인 앞에 전부 다 와서 죽으려고 하는 거예요.

만물이 다 그래요. 호랑이도 그렇고, 다 그렇다구요. 총을 가지고 쏘니까 그렇지요. 다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사람이에요.

그래서 자연 동물원을 중심삼아 가지고 내가…. 마크벨 같은 데도 곰이 나오거든. 돼지우리 같은 막사를 중심삼고 언제나 먹을 것을 놔두는 거예요. 자다가 일어나서 동산에 나가 가지고 먹을 것만 놓아 놓으면 산중의 곰들이 그 울타리로 들어가서 나가지 않고 살 것이다 이거예요. 나가지 않으면 점심때도 색다른 물건을 만들어 놓고 땅땅땅 해 가지고는 광장을 만들어 놓고 문만 열어 놓으면 먹으러 나온다 이거예요.

맨 처음에 열 마리가 있으면 한 마리밖에 안 나오는데 또 땅땅 하면 두 마리가 나오는 거예요. 옆을 따라가고 수놈이 나오면 암놈이 나오고, 또 암놈이 나오면 수놈이 나오는 거예요. 암놈 수놈 옆에 수놈 암놈의 친구 해서 네 마리가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관광지역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몰라 가지고 못 하게 되어 있더구만. 이번에 가니까 거기서 박구배가 잘 하다가 사고가 생겨 가지고 ‘아예, 마크벨에 안 가야 되겠다.’ 생각했는데, 어때? 그래도 가자구?「예.」

자, 나이 많으면 전부 다 이제 남미로 와요. 배가 있으니까 배는 24시간 쉬지 말라 이거예요. 고기를 잡아서 마을에서 먹고 남거들랑 이웃 동네 인디오들한테 나눠 주는 거예요. 그들과 하나되면 도시의 인디오들과 하나되는 거예요. 아시아 사람 규합 운동을 하고, 또 자기 당이 있으면 당 규합 운동을 하는 거예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왜 허송세월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