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가면 언제 올지 몰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남미에 가면 언제 올지 몰라

내가 이제 여기를 떠나면 언제 오겠나? 금년에는 못 올지 몰라요. 여기 있다가 11월이 되면…. 우루과이에는 고르비나 네그라라는 고기가 있는데, 이렇게 큰 고기가 있는데, 그것 하나 걸리게 되면 감아 올리기가 힘들어요. 동인이 다 알지?「예.」그래? 자기 한 마리 잡아 봤어?「저는 직접 잡지 못했습니다. 아버님 옆에서….」후원했나?「예.」선생님이 지치지 말고 잘 잡으라고? 에이그! 그래, 하고 싶어도 못 해봤구만.「기회가 안 닿아서 못 잡았습니다.」

그 고기 잡는 시기가 11월 초에 시작해 1월, 2월까지 가는데 몇 달이에요? 고기 잡다 말고 와야 되겠어요, 안 와야 되겠어요? 작년에는 80마리를 잡았어요. 큰 돼지 같은 것도 말이에요. 그것 한 마리 잡으면 동네 잔치를 할 만한 고기라구요. 그런 고기를 80마리를 잡아 가지고 우리 빅토리아 호텔에 준 거예요.

빅토리아 호텔은 우루과이에서 제일 좋은 호텔이에요. 1억3천만 달러를 들여 지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미에서 제일 유명한 호텔이에요. 거기에 오는 손님들 앞에 유명한 고기를 요리해서 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잡은 것도 요리하라고 한 거예요. 돈도 벌었을 텐데, 요리해 가지고 손님들한테 대접했다는데 고맙다는 얘기도 안 하고 통째로 삼켜 버리더라구요.

그 사장 이름이 뭐라구?「신치성입니다.」신 사장이야. 구 사장이 아니니까 신 사장은 노동조합의 장(長) 성격이 있기 때문에 주인을 깔보고 자기 마음대로 해먹겠다는 사람이에요. 신 무엇? 치성이지?「예.」무엇을 취한다고 그랬어? 정치를 해 가지고 승리하여 이룬다, 치성이에요. 치성 들인다고 할 때 지성이에요, 치성이에요? 산신령한테 가서 정성 들이는 것을 뭐라고 해요? 지성이라고 그래요, 치성이라고 그래요?「지성이라고 그럽니다.」무슨 지 자야?「‘지극할 지(至)’입니다.」지성이야, 치성이야?「그럴 때는 치성이라고 합니다.」「지성입니다.」그럴 때는 치성이라고 그래요. 정성들여 부탁할 때는 치성이에요. 그런 것을 다 모르나?

그 녀석도 홍길동 같은 성격이 있어요. 도적놈 성격이 있다구요. 내세우면 모아 가지고 북 치고 잔치 해먹고는 쓱쓱 도망갈 수 있는 소질이 있다구요. 카지노를 만들어 줬더니 요전에 와서 빚을 물 생각은 안 하고, 더 크게 만들겠다고 돈을 더 달라는 거예요. 선생님이 만들어 줘야 되겠어요, 안 만들어 줘야 되겠어요?「카지노 만들어 주신 게 큰 효자 노릇을 합니다.」

카지노를 만들어 주면 도박의 왕이 되잖아요? 만들어 줬으면, 뿔개질 해서 대준, 빌려간 돈을 줄 생각 안 하고 자꾸 대 달래. 자꾸 대주면 그 주인이 좋은 주인이에요, 나쁜 주인이에요? 부잣집 아들에게 자꾸 돈을 대주면 망해요, 흥해요? 말해 보라구요.「신 사장이 앞으로 열심히 할 것입니다. 또 잘 하고 있습니다.」돈 한푼 나한테 이익 났다는 보고를 안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