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면 잊지 못할 행동을 보여 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7권 PDF전문보기

사람을 만나면 잊지 못할 행동을 보여 줘라

이번에 위비소노가 여기에 왔었는데, 그 사람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인데, 의장의 초대로 강연하러 간 레버런 문이 옆에서 어떻게 생겼다고 뼈다귀도 만져 주고 어깨도 만져 준 거예요. 세상에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내 마음이 기분 나쁜 것이 아니에요. 기분 나쁘게 안 되어 있어요. 기분 나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만져 준 거예요. 네 번씩 어깨를 쳐 주고 만져 주었더니 그것을 여편네한테 자랑했다는 거예요. ‘내 마음은 이용하겠다는 것이 없어. 너를 출세시켜 가지고 금메달을 달아 주고 금줄을 달아 주기 위해서 내가 이러는 것이다.’ 이거예요.

여기 왔다가 갈 때가 되어서 ‘아이구, 잘생겼구만, 이 녀석!’ 하며 젖을 만져 준 거예요. 세상에 그런 실례가 어디 있어요? 실례가 아니에요. 자기 친구들도 못 하는 거예요. 그래도 싫지 않아요. 자기 장래를 위해서 자기 나라와 자기 부모가 돕지 못하면 도울 것을, 하늘이 같이한다는 것을 그 마음은 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잊혀지지 않는 거예요.

어떤 때는 신발을 감추기도 하지요. ‘아이구, 여기에 손님으로 왔다가 세 시간이 되면 간다. 돌아갈 때는 전부 다 도둑질만 하는데, 너는 그러지 않을 것 같아서 신발을 감췄다!’ 이거예요. 기분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말 한마디로 일생 동안 잊지 못해요. ‘수많은 사람들은 그냥 신발을 두었는데, 야 나만 신발을 감췄다.’ 이거예요. 한 시간 찾아도 못 찾고 두 시간 찾는데 감추어 뒀던 것을 나한테 준다 이거예요. 왜? ‘왔다가 전부 다 돌아갈 때는 도적질하는데 너만은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하면 그것을 일생 동안 잊겠어요, 안 잊겠어요?

내가 남미에 들어가서 대통령들을 만났는데, 어느 인상적인 하나를 만났어요. 파라과이의 대통령 후보였던 오비에도예요. 이 사람하고 얘기하고 나올 때는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데 너는 내 아들 같구만. 그러니까 한번 손님으로 온 것이 나쁘지 않고 유명하니까 나를 한번 업어 봐.’ 한 거예요. 업어 보라고 하고는 업히는 거예요. (웃음) 업히는데 발길로 차겠어요? 집에서부터 길까지 한 15미터 돼요. ‘저 길까지 나가.’ 한 거예요. 일생 동안 그걸 잊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 말을 했기 때문에 오비에도가 ‘아이구, 레버런 문이 나를 돕는다!’ 선전해도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거 그렇게 믿는 것 아니에요? 자기는 몰려다니고 선거에 떨어지면 도와줘야 할 분이 레버런 문밖에 없으니 선전했다고 해도 한마디도 안 했어요. 해라, 해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돈 한푼 없거든. 인연된 것은 그것 하나밖에 없어요. (웃으심) 그래서 일생을 못 잊는 거예요.

우루과이 대통령이었던 상기메티를 만났을 때도 ‘퉁퉁하니 배가 나왔구만, 잘 먹어서.’ 하며 꽉 안고 세 번을 들었다 놓았어요. 잊혀지지 않을 거라구요. 세상에, 대통령을 찾아온 방문객 중에 그런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브리지포트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내가 승인한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하려면 참 많다구요. 몇 명의 대통령을 얘기하면 좋겠는데, 자기들도 그런 마음도 안 가지고 그런 놀음을 하면 쫓겨난다구요.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그래요. 안 만나 주겠다고 하다가 만나서 얘기하니까, ‘15분도 안 됩니다.’ 그러던 것이 45분이 지나도 가라는 얘기를 안 하더라구요. (웃으심) 한 시간이 지나면 안 되겠기 때문에 내가 나올 때는 조그마한 대통령을 안았다 놨지요. 못 잊어요. 못 잊는다구요.

어디 가서 만나더라도 ‘그때 만날 때를 잊지 않지?’ 하면 ‘대통령 자리는 영광스러운 가운데 춤을 추고 세상에 호화판이 벌어지는 환경에서 몇 번을 만나도 잊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 그것이 생각납니다.’ 하는 거예요. 잊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 가지고 자기들을 이용해 먹지 않아요. 꿈에도 생각을 안 해요. 선생님이 마음으로 언제나 기억하고 나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