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을 석회로 만들어 가지고 찍어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8권 PDF전문보기

모형을 석회로 만들어 가지고 찍어내야

그러니까 이제 궤도에 오르면 세계적이 돼.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그래. 빨리 모형을 석회로 만들어 가지고 마을마다…. 석회가 모래 같지 않아. 그러니 잘 깨지지 않아. 이렇게 해 가지고 그 원형 배를 중심삼아 가지고 찍어내면 되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그것 개발하는 데 벌써 몇 년이야? 2년이 걸렸나, 3년이 걸렸나? 3년째 되지? 광인이!「3년이 더 됐습니다. 6년 정도 됐습니다. (김광인)」글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3년 되지 않았어? 말해도 자기는 안 될 것 같아서 꾸물꾸물 했는데 할 수 없이 조이니까 만들어 가지고….

자기들 생각대로 될 것이 뭐야? 이것도 온도의 수축관계가 다 있잖아? 그 차이가 있어 가지고 안 되는 거야. 그런 것에 맞게끔 전부 다 배합해서 그것이 비준이 될 수 있게끔 해야 되는 거야. 열 덩어리를 하나하나 놓았다가 약한 것을 중심삼고 붙여 가지고 균형 취할 수 있게끔 여러 번 해야 되는 거야. 여러 번 해 가지고도 안 맞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구. 연구하는 사람이 한두 번에 그냥 해서 맞아떨어지는 일이 있는 줄 알아?

여기 박구배 식이로구만. 4개월 동안에 새로이 배 사 가지고 출발한다고 해서 웃었다구. 세상에 저 사람 가지고 뭘 시키겠다고 했으니…. 내가 공학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아니야?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말이야. 연구실에서 실험 다 해 가지고 한참 만들어 봐야 돼. 그것이 자동생산 과정을 시설하면 10년 20년이 걸려, 대량생산하는 제품이 나오려면. 그렇게 힘든 거야. 한번 뜯어고치면 전체를 뜯어고치는데, 반년이 넘는 것은 보통이라구. 그것을 몰라서 그래.

그래서 몇 번 나한테 거짓말했나?「두 달 만에 한 번씩 했습니다. (박구배)」(웃음) 넉 달 걸린다는 것이 4년 걸렸어. 세상에! 그런 사람들을 믿으니 내가 미쳤지. 세상에 그렇게 계획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설계해 가지고 자기가 8퍼센트만 틀려도 모가지야. 8퍼센트만 틀려도 은행이자를 못 물어 나간다는 거야. 그러니까 모가지라구. 1년 2년 안심하고 보기 때문에 회사가 손해 보더라도 놔두지 모가지야. 그렇게 사회생활이 힘든 거야. 신문사도 힘들지? 신문사도 남아 남기 힘들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