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하고 숙고하면서 부부가 같은 뿌리를 붙들고 나아가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자숙하고 숙고하면서 부부가 같은 뿌리를 붙들고 나아가라

그래서 넘어가는 이때 내가 빚지고 살지 않겠다는 거예요. 여기에 누가 공짜 돈, 황금판을 갖다 주고, 대한민국 돈, 미국 금고의 황금을 전부 다 내게 갖다 놓고 준다고 해도 안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자기가 드러날까봐 지금까지…. 그런 시간이에요.

벌써 베개에 누우면 영계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태풍이 불어오다가 잔잔해지고, 물이 폭포로부터 모진 수난의 흐름을 흘러 바위에 부딪치는 그때에 어떻게 되느냐? 깨지느냐, 안 깨지느냐 이거예요. 부딪치기 전에 방향을 잡아야 돼요. 그걸 알아야 돼요. 부딪치는데 방향을 잡으려고 하면 그건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부딪치기 전에 방향을 잡아야 되니까 생사지권을, 갈 길을 바로잡고 몇 번이라도 해서 실현하는 거예요.

그래,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부딪쳐 가지고 갈 길을 가는 거예요. 부딪친 그 자리에서도 갈 길을 의연히 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천 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천 번 이상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자기 멋대로 살아왔지,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살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잖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 어느 자리에서 하나되려고 그래요? 잔치 자리에서 하나되려고 해요, 행랑 보따리를 지고 천리 원정을 가는 데서 하나되려고 해요?

옛날로 말하면 북경에 가는 사신이 돼 가지고 행랑 보따리를 지고 지팡이 하나 들고 떠나는 천리 원정길을 자기 동네 찾아가는 마음 이상으로 찾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충신이 조정에 나가서 아침 회의 시간에 맞추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국경까지 가서도 사명을, 책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노라리로 갔다가는 다 망치는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알겠어요?「예.」더는 얘기 안 할 거라구요.

자기가 자숙하는 입장에서 여편네와 더불어 엄숙히 이마를 맞대고 숙고해야 돼요. 말하고도 또 생각하라는 거예요. 숙고해 가지고 같은 뿌리를 붙들고 가야만 곁뿌리가 잘라지더라도, 퉁거리가 잘라지더라도 또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 심정에 있어서는 사망의 세계에 가더라도 그 사망의 무덤을 뚫고 갈 수 있는 뿌리가 내 속에 있다고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중심 뿌리가 무덤에 뿌리를 박고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