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위하다 보면 모든 것을 잃어버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자기를 위하다 보면 모든 것을 잃어버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평지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지를 이룰 수 있는 사랑이 위하는 사랑이에요. 높은 사람은 보다 낮은 데를 더 위하지요? 그래, 위하는 사랑은 수평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그거예요. 잘사는 아들딸보다도 못사는 아들딸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이치예요.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사람은 수평이 안 돼요. 사방이 없어요. 중심도 없거니와 사방에 상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독한 거예요. 고독, 고독해지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다 보면 하늘땅을 잃어버리고, 세계를 잃어버리고, 나라를 잃어버리고, 사회를 잃어버리고, 일족을 잃어버리고, 할아버지를 잃어버리고, 아버지를 잃어버리고, 자기 상대를 잃어버리고, 아들딸까지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중에는 자살밖에 있을 수 없지요. 어디 가서 하룻밤이라도 유(留)할 곳이 없어요.

그렇게 알고…. 어디에 가서 살겠어요? 어디에서 출발할 거예요? 어디에 가서 쉴 거예요? 높은 데예요, 낮은 데예요?「낮은 데서 출발하겠습니다.」높은 산에 올라가려면 평지에서 깊은 골짜기를 거쳐가야 됩니다. 거기에서 생수를 마시려면 또 내려가야 돼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도 지하수가 맑은 거예요. 공기도 그렇지요, 공기도? 구멍만 있으면 저 밑창까지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밑창까지 가는 데는 나중에 가는 공기가 밑창까지 가요, 처음 생긴 것이 밑창까지 가요? 아, 물어 보잖아요?「처음 생긴 것이 갑니다.」처음? 그러면 끄트머리에서 들어갔던 것은 나중에 돌아 나올 때 어떻게 돼요? 내려갈 길이 있어요, 없어요? 수평이 딱 돼 가지고 그 자리에서 공기가 들어가려다가 못 들어가고 서 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너는 낙제라고 그러겠어요, 들어가다 말았다고 그러겠어요? 누가 일등이에요? 딱 들어가려는데 전부 다 중앙이 딱 된 그때, 마지막에 선 것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맨 꼴찌인 동시에 맨 선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종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살아 있게 될 때는 동등한 가치를 갖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개인시대?가정시대?종족시대… 천주시대, 하나님시대를 맞아 하나님은 높은 자리에 있더라도 낮은 데를 사랑하는 거예요. 깊은 곳을 사랑할 수 있는 거예요. 깊은 곳을 따라가다가 맨 마지막으로 왔다고 ‘야, 이 녀석아, 선두에 있는 저 녀석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 그러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막내를 사랑하는 것을 나빠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그런 형제는 벌을 받는 것입니다. 그 집안에서 쫓겨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막내를 사랑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해야 됩니다.」아버지 어머니는 사랑하는데 맏아들은 어때요? ‘이 녀석이 나와 가지고 내 사랑을 빼앗아 간다. 이 벌레 같은 녀석이다!’ 하겠어요? 그런 사랑은 가짜예요. 부모님이 저 밑창에서 사랑해 나오던 것을, 끝까지 사랑한 것을 이어받을 수 있는 거예요.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