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 실상을 알고도 생각도 안 하다가 사실이면 어떻게 할 것이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영계 실상을 알고도 생각도 안 하다가 사실이면 어떻게 할 것이냐

선생님이 말한 것을 상헌 씨도 믿지 못했어요. 뭐 바른손은 지상을 쥐고 왼손은 영계를 쥐어서 거꾸로 한바퀴 빙 돌려 가지고 뜯어고쳐야 된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요? 가 보고는 사실이 그러니까 큰일났지요. 자기가 지상에서 다 처리할 수 있는데, 그걸 믿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이랬으면 걸려요. 담이 높아지고 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에, 절대신앙하고 무조건 믿고 가라고 하고 싶은 거라구요. 마음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모시고 기쁨의 우리 본향 땅 본궁에서 같이 살자!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이고, 부모님의 소원이고, 모든 형님들의 소원이고, 먼저 영계에 온 내 소원이니 간절히 지키기를 부탁한다.’ 그렇게 기도하는 모양으로 통곡하고 있어요, 안 하고 있어요? 지나가는 나그네가 우물가에서 물 한 그릇 얻어먹는 그런 마음이 아니에요. 배가 고파 고향집에 찾아가 안방에 들어가 가지고 어머니가 지어 주는 밥을 대한 그 자리와 마찬가지이니, 같이 먹고 싶은 마음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예.」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저나라에 가서 사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테예요? 상헌 씨 있는 데 가겠어요, 못 가겠어요? 체면상 못 가요. 또 선생님이 이렇게 세밀히 얘기했는데, 말씀대로 그 세계가 그렇게 되어 있는데 그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숨어 들어가려고 해도 선생님의 눈치를 보아야 될 거라구요. 그렇지요?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눈치보고 이래 가지고 피해서라도, 가리고라도 들어가려고 그러잖아요? 눈치 보아야 된다는 거예요.

거짓말이 아닌 사실을 그렇게 가르쳐 줬는데, 그것도 한 번만이 아니에요. 여러 분야를 중심삼고 여기 가나 저기 가나 그 일에 부딪치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전부 다 말씀해 놨는데, 그것을 부정하고 가서 발을 딛고 설 자리가 어디 있어요? 딱하겠어요, 좋겠어요? 도망갈 수 있으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어요. 일단 들어왔으면 결과를 타진하고 옳은지 나쁜지 알고 방향을 정해야 돌아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쁘면 지옥으로 내려가야 되고 좋으면 올라가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행동을 못 합니다.

그래, 심각해요, 어영부영이에요?「심각합니다.」심각해요, 심각해. 사지에 가 가지고 약사발인지 뭔지 모르는 위험한 자리에 있어서 모르고 먹게 되면 죽는다 하고 마셔야 돼요. 독약이 안 들어갔을 때는 사는 거라구요. 그 길밖에 없어요. 생명을 걸고 지키려고 해야 한다구요. 한치 한치 반석을 뚫고 들어가는 정이 있지요, 정? 그것이 얼마나 힘들어요? 정 끝이 전부 다 떨어져 나가고 구부러지고 암만 해머로 들이치더라도 이게 벗어나 가지고 맞으면 다리가 부러지고 그럴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