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가서도 당당하게 행동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북한에 가서도 당당하게 행동했다

김정일은 벌써 나보고 북한에 와서 살라고 하는데, 북한에 가서 살면 좋겠어요, 안 살면 좋겠어요? 가서 살면…. 천도교 교령이 누구던가? 최 무슨 신이?「최덕신입니다.」남한에서 그런 사람 취급하겠어요, 다른 사람으로 취급하겠어요? 미국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미국 자체도 레버런 문이 북한에서 살면 민주세계가 좋아지면 좋았지, 북한에 가서 이용 안 당한다는 것을 알아요.

김일성을 만나게 될 때 면전에서 ‘이 자식아, 주체사상은 안 돼. 내 말 들어.’ 한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에요. 자기 요원들을 연구시켜 가지고 문 총재의 사상에는 답변 못 할 것을 알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배짱을 부렸어요. 안 만나 줘? 이놈의 자식! 그래, 김일성이 난사람이라구요. 그때 윤기복, 그 다음에 김 뭣이?「김달현입니다.」김달현. 비밀문서까지 내가 사인 다 받았어요. 그게 지금 이 수첩에 있어요. 그걸 공개만 하면 모가지예요. ‘내 말 듣겠어, 누구 말 듣겠어? 내 말 들어.’ 이랬다구요. 만나 가지고 혼났거든. ‘뭐 북진통일이야? 북침이야, 남침이야? 이놈의 자식들, 내가 누구인 줄 알고…. 너희들 사상을 다 아는데, 잔소리 마라. 너희들은 힘만 갖게 되면 언제든지 공격하는 것 아니냐?’ 이거예요. 그것이 안 통한다구요. 그러니까 ‘미안합니다’ 이래요.

전부 내 뒤에 따라다니더니 가 가지고 이틀 지나니까 도망 다녀요. (웃으심) 내가 방에 들어갈 것 같으면 다른 방에 가요. 야야, 너희들 전부 다 수령의 명령이니 꽁무니 한마디도 놓치지 말라고 그랬어요. 교회 짓는 땅에도 와 가지고 있는데, 기도하는 것을 자기가 알 게 뭐예요? 모르는 말만 가지고 기도했으니 알 수가 있나? (웃음) 그러고 있다구요. 그 세계를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물 치고 토끼를 잡는 세계에서도 나는 파리를 잡는 방법을 다 알고 있는데.

그래, 무식한 녀석이 미련하다구요. 나는 무식하지만 그렇게 미련치 않다구요. 눈치를 봐서 슬슬슬 약 올릴 것 다 약 올리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지요.

‘총재님, 방에서는 비밀 얘기하지 마소. 반드시 나가서 하소.’ 하는데 ‘나가 하라고 하면 반대로 할 거야. 방에서 녹음하라구.’ 그래서 김일성이로부터 전부 들이죄겨 놓은 거예요. 다 녹음했을 거라구요. 이건 뭐 굴 안에 들어간 호랑이가 올무에 걸리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 잡아다 별 짓을 다 하는데. 하고 싶으면 해라 이거예요. 들이죄겨 놓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