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대신 여러분이 낚시를 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5권 PDF전문보기

부모님 대신 여러분이 낚시를 해야

그러면 내가 낚시질을 안 다녀도 돼요. 이제 재작년부터 해서 금년이 3년째라구요. 코디악에서 낚시가 끝났다고 얘기했지요?「예.」지금 내가 왜 그러냐 하면, 큰 고기를 잡으면 딱 손자를 잡은 기분이에요. 불쌍해요. 멱을 딸 때는 내가 아픔을 느껴요. 어제도 블루 피시를 해방시켜 주려고 안 잡았던 거예요. 선생님이 안 잡았다구요. 잡더라도 그냥 그대로 안 잡아요. 스트라이프트 배스도 이제 안 잡을 때가 되어 온다구요. 자기들이 하게 된다면 말이에요.

잡아 가지고 멱을 따는데, 옛날 같으면 기분이 좋을 텐데 그런 것이 없어요. 이제는 낚시도 해서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손해보고 사고가 생긴다구요. 지금까지 우리 일에 사고 생길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데도 하늘이 보호했지요?「예.」자기 욕심을 가지고 일하면 안 돼요. 때로는 한두 시간은 매일같이 내가 순회하면서 우리 패들이 있나 없나 보는 거예요. 그걸 감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

그래야 바다의 주인이 돼요. 박구배도 이제 농사의 주인이 되기 위해 농장을 하는데, 지금 전부 다 엇바뀌는 거예요. 육지에 있던 녀석을 바다로, 바다에 있던 녀석을 농장으로 보내는 거예요. 각 나라에 세 사람씩 해서 선생님이 가게 되면….

선생님이 글로벌 익스프레스 비행기를 타고 그 나라의 대회에 가면 반드시 낚시질할 거예요. 낚시터에 나갈 것이고, 반드시 사냥터에 나가는 거예요. 낚시로 잡았다고 해서 내가 먹지 않아요. 먹지 않는다구요. 지금도 먹지 않아요. 사냥해 왔다 해서 먹지 않는다구요. 그걸 공적인 물건으로서 제물과 같이 사랑하고 먹는 사람은, 그 전통을 이어받겠다고 하는 사람은 그 일족이 축복받아 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중심삼고, 자기들을 고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하늘이 우리에게 전적으로 기대 가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시켜 주기 위해서, 해결시키기를 또 바라서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알라구요. 그 지방에서 나오는 최고 사이즈를 잡아 가지고 우리가 기록을 깨뜨리는 놀음을 해야 돼요. 알겠나, 무슨 말인지?「예.」

이제부터 내가 안 나갈지 몰라요. 내가 안 나간다고 해서 안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람 쐬기 위해서 바다도 언제 다녀올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준비해 놓고 있으라구요. 그런 전통을 세움으로써 자기가 하는 일에 하늘이 축복해 준다고 본다구.「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