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할 줄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7권 PDF전문보기

소화할 줄 알아야

그래, 독도 노래를 불렀는데, 독도의 ‘독’은 ‘외로울 독(獨)’ 자지요? 기독교의 신부 되겠다 하는 사람들이에요. 얼마나 남자들한테 풍상을 많이 겪었겠어요? 아름다운 미인이 세상에 혼자 있으면 그 동네의 개까지도 찾아온다는 거예요. 개들이 영감이 찾아가는 그 집에 가서 살려고 그런다는 거예요. 남자들이 전부 좋아하니까 개들이 모여 온다는 거예요. 사탄세계에서 개 같은 자식이라고 그러지요? 개들이 모여 와서 싸운다는 거예요. 그러니 얼마나 여자가 고달프겠어요?

현실이도 선생님을 믿고 살았으니 그렇지, 혼자 지내는 사람은 얼마나 문제가 많았겠노? 등에 입었던 옷이 찢어지는 일이 없나, 치마도 찢어지는 일이 없나, 속옷까지 찢어지는 일이 없나, 별의별 놀음을 다 당한다구요. 만신창이 되는 거예요.

겨울의 바람, 봄의 바람, 여름의 바람, 춘하추동 사시사철 동풍, 서풍, 동서남북 팔풍이 불어대는데 기쁠 때가 어디 있어요? 현실이는 선생님 울타리에 있는 것이 싫다고 도망가겠다고 하다가 쫓겨 들어오기를 몇 번이나 했나? (웃음) 그런 걸 데리고 나와 가지고 천주교 중심삼아 가지고 사도 바울을 찾더라구요. 성인 축에 못 들어가는데 말이에요. 사도 바울은 부르지도 않았어요.

그렇지만 기독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회개해야 돼요. 자기의 신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회개해야 됩니다. 자기가 사도들같이 예수님을 모시지 못했던 게 한이 됐기 때문에 독불장군처럼 하다 보니 기독교를 다른 데 갈 수 있는 방향을 다 만들어 놓은 거라구요.

형무소의 교수대에 가 보게 되면 교수대가 얼마나 훈시를 많이 하는지 알아요? 역사의 비참상이 거기에 있어요. 선한 사람들이 거기에 스러져 갔고 악한 사람이 스러져 갔는데, 얼마나 훈시가 되는지 알아요? 그 가죽 혁대에 많은 사람이 죽어갔지만, 악한 사람의 할아버지, 악한 사람의 부모, 악한 사람의 형제, 선한 사람의 부모, 선한 사람의 할아버지, 선한 사람의 형제를 사랑하고 간 거예요. 저 교수대 자체가 싫다고 해 가지고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없겠나 하는 걸 생각해야 돼요.

그러한 생사지권의 천하의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그 사람들은 천국의 제일 높은 자리에 가는 거예요. 그것도 소화해야 되겠다고 하는 거예요. 나라의 충신이 가는 길, 효자가 가는 길, 성인?성자가 가는 길에 가릴 것이 무엇이 있어요? 교수대 그 자체가 없어진, 그런 자리에 설 수 있는 나라가 없겠나 생각할 줄도 알아야 돼요.

그러면 내가 그걸 교육해서 그럴 수 있는 길을 찾을 길이 없겠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자진해 가지고 죽을 자리에 있는 그를 사랑하고 갈 수 있는 내가 돼야 돼요. 교수대에 선한 사람을 죽이던 악한 선조들을 다 싫어하고 원망하더라도 사랑하고 갈 수 있는 내가 될 수 없느냐 하는 발견도 해봐야 돼요.

전부 다 교육의 재료예요. 악하고 선하고 관계없이 소화할 줄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지만, 원수를 몽땅 소화할 수 있는 길이 뭐냐 하면 그 원수의 일족을 소화하는 것 아니에요? 그 원수들이 결혼하던 이상 내가 결혼도 해야 되고 그 이상 해야 되겠기 때문에 원수 원수끼리 결혼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으니 그 분야에 있어서 하늘은 나로 말미암아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