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남기고 죽겠다고 생각하고 산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9권 PDF전문보기

역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남기고 죽겠다고 생각하고 산다

이제는 내가 갈 데가 없어요. 어디를 가겠어요? 환태평양 복판의 밑창에, 6천 미터, 만 미터 되는 이런 곳에 무엇이 사느냐 들어가 보고 싶지만, 그 압력에 무엇이든지 다 짜부라져요.

30미터만 들어가더라도 큰 참대가 짜부라져요. 드럼통이 짜부라진다구요. 거기에 새우 같은 고기가 살아요. 야! 그 압력을 어떻게 견디느냐 이거예요. 그것이 신비로운 거예요.

내가 젊다면 틀림없이 무엇이든지 만질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가지고 답사 한번 했을 거예요. 그러다가 죽으면 그 지역이 성지가 될 것 아니에요? 세계의 통일교회 젊은이들은 선생님이 만 미터 이상 답사하다가 영계에 갔는데, 백 미터쯤은 헤엄치고 맨발 벗고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구요. 그것이 필요해요. 이왕에 영계에 간다면 그런 기념할 수 있는, 역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남기고 죽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고이 누워서 죽는 것보다.

그래, 선생님이 좋기만 한 줄 알았더니, 고약한 선생님을 만났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이명정!「예. 그렇습니다!」(웃음) 뉘시깔을 보니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할 거라구요.

통일교회 역사에 없는 것이 없어요. 내가 욕도 잘 한다고 소문난 것 알아요? 국회의원까지 알더라구요. ‘욕은 하지 마십시오. 좋은 날인데 좋은 말씀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있더라구요. (웃으심) 욕먹어서 나쁠 게 없지요. 하나 안 돼 가지고 싸움하면 욕하지요.

그래, 내가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을 만나 가지고 못 하면 즉방으로 들이대요, 솔직하게. ‘종교인은 솔직한 거요. 솔직은 정의와 통한다.’ 한마디 해놓고 ‘당신, 그런 얘기 할 수 있어?’ 하고 다리를 들게 해놓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큰판에 가서는 내가 어른 노릇을 할 줄 알아요. 뭘 모른다고 하면서 말이에요. 무서운 호랑이 같고, 욕 잘 하는 선생님이라는 거예요. 욕만 가지고 세상이 치리되나요?

우리 아이들도 할아버지 하면 무서워해요. 아까 신팔이도 ‘왜 우노?’ 하니까 뚝 그치잖아요? 사냥 못 하는 늙은 호랑이가 필요해요. 사막에서는 늙은 사자가 필요해요. 그렇지요? 높은 등성이에 앉아 가지고 꾸벅꾸벅 하면서 이러고 보고, 토끼새끼, 쥐새끼가 옆에 와서 벌레도 잡아먹고 다 이러더라도 가만 두고 보는 거예요. 이래 놓고 암놈이 사냥 나가서 잡아와 가지고 진상을 바쳐야 먹어요. 암놈이 잡아 주는 것이 맛있는 모양이지요? 그래야 먹는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죽을 날이 되어 오면 활동하기 싫잖아요?

그러니까 냄새도 나고, 파리도 끓고, 벌레도 많고 다 그래요. 그것을 새들이 와서 잡아먹고 이래도 모른 체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바람에 쥐새끼도 와서 물어뜯고 다 이러잖아요? 토끼도 와서 놀고, 노루나 사슴도 와서 놀고 말이에요. 수사자는 좀 해 가지고는 잡아먹지 않거든. 그러니까 친구같이 이러고 보는 거예요. 그렇지만 거동하게 되면 아는 놈들은 다 도망가요. 토끼나 쥐 같은 것은 그걸 보고는 ‘저것들은 왜 도망가나? 나는 안 무서운데.’ 이러는 거예요. 세상이 다 그렇게 사는 거예요.

요전에 작은 배를 탔던 사람들은 바꿔 타게 되어 있지? 효율이!「예.」그 호라이즌인지 그것은 언제 되나?「예. 아직도 2주일 더 작업해야 된다고 그럽니다.」이놈의 자식들! 몇 달이야, 몇 달? 1년 걸리겠구만.「뜯어 보니까 많이 상해 있어서….」그걸 언제 뜯어 놓은 거야? 선생님은 그런 것 못 봐요. 내가 다 해 버리지.

오늘은 날이 좋구만! 바다 물결이 안 보이는 것 같은데? 몇 시야? 「열 시 반입니다.」이제는 저녁때에 훈독회 하고 새벽같이 나가요, 훈독회하고 나가요? 옛날에는 다섯 시 전에 나가곤 했다구요. 지금 몇 시야? 고기는 긴긴 밤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해가 떠오르면 나와 놀고 떠돌이 고기들을 잡아먹느라고 얕은 데로 나온다구요. 트롤링을 하려면 얕아야 돼요. 깊이, 2천 미터 아래에 있는 것이 암만 뒤져도 나오나요? 나와야 잡는다구. 자! (경배)

밥 먹고 나갈래요?「예.」나는 언제 나갈지 모르니까 전부 나가 마음대로 배 타고 가서 잡아 보라구요. 코나 배를 효율이가 타나?「준비되어 있습니다.」나갔다가 내가 부르거든, 전화하든가 하면 오게끔 할 테니 기다리지 말고 나가서 잡아요. 알겠어요?「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