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인간에게 본 되는 길을 보여 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0권 PDF전문보기

만물이 인간에게 본 되는 길을 보여 줘

동물세계를 보면 개인 개인으로 있다가도 봄철이 되어 자기들이 쌍을 엮게 된다면 생사지권을 걸고 살아요. 침범 받게 되면 생명을 희생하면서도 보호하려고 하는 거예요.

코디악의 연어 같은 것을 보면 진짜 그래요. 수놈 암놈이 올라올 때는 모양이 똑같아요. 단물에 올라와서 상대만 갖게 되면 수놈은 아주 사자같이 돼요. 이빨이 이렇게 나오고 무섭게 된다구요. 암놈은 그대로예요. (웃으심) 그렇게 변화하는 것이 참 신기해요. 순식간에 변해요. 한 달, 두 달도 안 돼 가지고, 며칠 동안에, 한 2주일 동안에 그렇게 변화하는 거예요. 이야! 그래 가지고 자기 상대 되는 알을 밴 암놈을 보호하는데 생명을 걸고 보호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새끼 치기 위해서는 꼬리로 땅을 파는데, 킹 새먼(king salmon) 같은 것은 한 자 이상, 한 1미터 정도 파는 거예요. 알이 커서 물이 흐르는데 조금만 세도 굴러가기 쉬우니까 구덩이를 깊이 파는 거예요. 자연이치는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을 본능적으로 다 알게 되어 있어요. 이래 가지고 새끼를 낳고는 죽어요.

새먼(salmon;연어)은 새끼 까는 것이 1월이에요. 제일 추운 때 아니에요? 실버 새먼(silver salmon)도 9월 중순부터 눈이 올 때까지 올라와 가지고 쌍을 맺는 거예요. 11월이 되어도 쌍을 엮지 못해서 새빨개 가지고 혼자 알을 흘리는 패들도 있다구요. 그래서 그것이 12월과 1월에 새끼 치는 거예요. 그렇지, 이노우에?「예, 그렇습니다.」

그러니 추운 지방이니만큼 얼마나 추워요? 북극의 추운 지방에 들어와서 새끼를 깠으니 먹을 것이 있을 게 뭐야? 벌레들은 다 내려갔지요. 자기 살길을 찾아서 구멍 파고 들어가든가 바다에 흘러가서 자기 온도에 맞는 데를 갔는데, 자기 혼자 추운 데 왔으니 뭘 먹고살겠어요? 할 수 없이 어미 아비가 죽어 가지고 자기 고기를 먹이 삼아 크게 해서 한 2개월 3개월 있다가 대양으로 가는 거예요.

일단 자기들이 부부의 인연을 맺으면 죽기 살기 내기로 산다는 거예요. 제3자가 오는 것을 용서 안 해요. 여러분도 그렇지요? 자기 사랑하는 상대에 대해서 누구 제3자가 나타나면 싫어하지요? 동물들은 죽기 살기 내기해요. 그런 거예요. 그게 다 본이에요.

일단 쌍을 짓게 되면 새끼를 치는 거예요. 쌍을 지어서 수놈은 암놈을, 암놈은 수놈을 위해서 생사지권을 걸고 사랑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새끼를 까게 된다면 그 새끼를 위해서 어미 아비가 죽을 것을 각오하고 키워 나가는 거예요. 그거 다 왜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었어요? 인간이 그렇게 본이 되라는 거예요. 교육 중에 제일 좋은 교육이 그 교육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