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마음이 복잡하고 자유 행동이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1권 PDF전문보기

주인은 마음이 복잡하고 자유 행동이 없어

그래, 선생님하고 같이 가자구요, 선생님은 여기서 수련하고 여러분만 가자구요? 어떻게 하자구요?「어머님 말씀대로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어머니 말씀이 뭐야? 내 말씀대로 해야지, 거기에 어머니를 왜 끌고 들어가? (웃음) 자식들은 잘못하게 되면 어머니를 갖다 끌어넣고 아버지한테 사바사바하려고 그러잖아? (웃음)

내가 어머니한테도 노골적으로 까놓고 얘기해요. 언제나 ‘아이구, 어머니 위신이 어떻게 됩니까?’ 하고 내가 충고도 많이 받았지만, 충고 받으면서도 해야 돼요. 그것을 누가 가르쳐 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천년 만년 누가 얘기해요? ‘어머님, 이렇게 해야 됩니다.’ 하고 누가 해줄 사람이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곽정환이 하겠나? 아, 곽정환! 곽정환 선생님! (웃음) 하겠나, 못 하겠나? 응? 물어 보잖아? 황선조, 할 수 있어? 나밖에 없어요. 어머니 자신도 안 된다 이거예요.

대모님에 대해서, 청평에 대해서 아무 말을 안 하는 거예요. 청평에 있는 간나 자식들도 내가 전부 다 휘저을 수도 있지만 말이에요, 내가 손대면 다 통하지만 누구도 못 손대요. 윤정로, 청평에 가서 일주일 있다가 쫓겨났지? 거기가 자기 마음대로 될 곳이 아니야. 거기가 어디게? 자기 마음대로 하면 영계가 연결되겠나? 거기에 순응해 가지고 해야 돼.

그래서 할 수 없이 김 장로를 ‘훈모(訓母)님’이라고 지어 줬어요. 훈모님이라고 그래요, 김 장로라고 해요? 훈모님이라고 그래요? 훈모님은 훈독회의 어머니로, 어머니가 없을 때 어머니 대신 모시라는 거예요. 왜 그러는 거예요? 선생님이 뭘 몰라서 그런 게 아니에요. 너무 알기 때문에 그래요. 여러분을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 그런 이름을 지어 준 거예요.

하나님이 그래요. 문 총재가 참부모라는 말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요. 산에 가나 들에 가나, 짐승새끼나 무엇을 보면 그래요. 나뭇가지가 꺾어졌으면 참부모는, 주인은 가지가 부러진다고 바로잡고 얽어매 가지고 가지가 찢어지지 않고 붙어 가지고 자라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것이 주인의 마음이에요. 얼마나 복잡해요? 자유 행동이 있어요?

어머니를 보라구요. 약을 갖다 주는구만. (웃음) 이야! 내가 그런 면에서는 어머니를 존경해요. 그러나 이런 약을 갖다 준다고 책망하는 선생님을 대해서도 어머니가 존경한다구요. 말하지 말고 이거 먹으래. (웃음) 먹을까, 말까?「드십시오.」훈독회 하면서 교시하고 있는데, 이거 먹어요? 이거 먹고 변소까지 갔다 오란 말이야? 바다에 나갈까 말까 결론이 안 나지 않았어?

먹으라고 해서 먹는다! 목에 걸리면 좋겠어요, 안 걸리면 좋겠어요? (웃음) 이런 것을 먹을 때는 입에다 넣어서는 안 돼요. 저 목구멍에 탁 대놓고 물을 마시면서 한꺼번에 ‘웁!’ 하면 쑤욱 넘어가요. 그런 것을 다 훈련해 놔야 돼요.

그래, 선생님을 만나서 살면 배울 것이 많아요, 적어요?「많습니다.」팔십 노인이 사는 비결을 내가 지금 연구하고 있어요. 어떤 때는 어떻게 한다는 것, 계단을 내려갈 때는 어떻게 내려가야 되고, 어떻게 한다는 것, 그런 것을 전부 다 방어할 수 있게끔 교재를 수습하고 있는 거예요.

나가서 열심히 잡아요.「예.」한 마리도 못 잡게 되면 들어오지 말고 지귀도에 내버리고 오라구요. (웃음) 밤이건 뭣이건 열심히 잡아요. 앉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