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병이 생긴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5권 PDF전문보기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병이 생긴다

김진문은 뭐 병이 있었나? 오늘은 나타났구만.「이제 다 나았습니다.」언제는 다 못 나았나? (웃음)「죄송합니다.」고달프고 그런 모양이지?「괜찮습니다, 이제는.」쉬고 싶은 생각 안 나?「이젠 다 나았기 때문에 안 그렇습니다.」쉬고 싶은 생각을 하면 병나요. 선생님도 그래요. 조금만 쉬려면 오만가지 병이 생겨나요. 다리를 뻗고 자지를 못해요. 아예 죽었다 살아났다 생각하는 거예요. 죽었다 살아나면 죽을 수 있는 피곤을 넘어설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반대로, 아프면 더 아프게 해요.

선생님은 일생 동안 80세가 넘었어도 병원에 한 번 안 갔어요. 요즘엔 어머니가 선생님이 80세가 넘으니까 아예 자그마한 약방을 해 놓고 선생님을 뭐 더 살게 하겠다고 그래요. 그렇게 한다고 더 살지 않아요. 하도 정성껏 그러니 내가 먹어 주지요. 어머니한테 물어 보라구요. 밥 먹기 전에, 밥 먹은 후에, 쉴 때, 변소 갔다 와서, 어디 가든지 갔다 오면 들락날락해요. 약이 왜 이렇게 많은지! (웃음) 그것 먹는다고 뭐…. 그것 믿고 살다가는 오래 못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