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으로 시작했으니 고생으로 끝맺으려고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7권 PDF전문보기

고생으로 시작했으니 고생으로 끝맺으려고 한다

그래, 선생님이 노망을 해 가지고 오줌 똥 싸고, 오게 되면 방망이로 후려갈겨서 맞아 가지고 뼈다귀가 부러지고 그러면 선생님 뒤치다꺼리 할 사람이 있겠어요? 고생으로 시작했으니 끝까지 고생으로 끝맺으려고 하는데 그런 생각도 해요. 고생으로 시작했으니 영계에 갈 때에는 비참한, 세상에 없는 고생의 담을 헐고 가야겠다고 할 때, ‘야, 노망하는 데서도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있으면 그 길도 찾아가야 되겠다.’ 그러고 있는 거예요.

저나라에 가서 노망한 사람들을 누가 위로해 주겠어요? 유종관이가 그것 해결해 줄래?「하나님이 노망하시지 않는데 아버님이 그러실 리가 없지요.」(웃음) 하나님이 노망하고 있어요. 어린 아들딸의 친부모가 되지 못했다구요. 복중에 밴 아기를 살아 있는, 낳아 가지고 기르는 아기보다 더 그리워하고 있어요. 그것이 노망이지요. 어머니 배를 키스해 주고 듣고 다 그러잖아요? 만지고 ‘아이고, 예쁘다. 예쁘다.’ 하고 키스하고 다 그러는 거예요. 그것이 노망이지 노망이 별 것이에요? 그래 봤어요? 말을 그렇게 하고 앉아 있어!

세상에 그러는 것도 하늘이 다 허락해서 그런 거예요. 양심적인 사람도 늙어 죽게 되면…. 우리 대모님도 중간에 까리까리 하다 갔지요? 그것 알아요?「예.」지금 최원복 선생도 까리까리 하고 있잖아요? 그거 왜 그런지 알아야 돼요. 첫사랑의 그것만을 붙들고 가야 돼요. 잊지 못하는 것은 먹는 것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 것이에요. 그걸 제일 중요시해요. 사람이 누가 안 오나 하고, 먹을 것을 사 가지고 오기를 바라니 손부터 바라본다구요. 그것 알아요?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오래 있으면 어떤지 알아요? 옛날 북한 감옥은 그래요. 찾아온 사람들이 손에 뭘 들고 오면 보자마자 좋아하고 눈물을 흘려요. 그런 생각 안 해요? 첫사랑을 그리워해 가지고 사랑하던 그 사람이 자기가 어려운 곳에 찾아오는데, 손에 뭘 들고 오면 세상에 그런 복이 없다는 거예요. 모든 소망의 꽃과 같고 핵과 마찬가지라구요.

그래, 첫사랑 하던 그 사람을 부르고, 또 첫사랑으로 낳은 아들딸들을 부르고, 어디 갔나 찾고 안 왔나 찾고, 그 다음에 원수들이 오게 되면 ‘이놈의 자식!’ 하고 들이 팬다는 거예요. 그것을 다 풀고 가야 될 것 아니에요? 안 그래요?